[홍석환의 3분 경영] 2030을 바라보며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2030을 바라보며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1-26 16:43
  • 수정 2024-11-26 17:27
  • 신문게재 2024-11-2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126091436
홍석환 대표
누구나 미래가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변화를 예의 주시하며 사전 조치를 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위기가 닥쳐왔을 때, 망하는 이유는 다음 4가지 관점에서 근본 원인을 살필 수 있다.

첫째, 위기에 대한 생각도 비전도 계획도 없다. 둘째, 위기를 인식하지만, 대책을 세우지 못한다. 셋째, 대책을 세웠지만, 실행하려 하지 않는다. 넷째, 실행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실패한다.



위기의 순간, 조직과 구성원은 갈등과 혼란으로 당황하게 된다. 중기 사업계획은 방향을 잡아 조직과 구성원을 정렬하고 흔들리지 않게 한다. 바람직한 모습인 꿈을 제시하며 동기를 이끈다. 또, 이루어가는 과정을 통해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무엇보다 이런 중기 계획이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믿음을 준다. 해 보겠다는 의욕을 끓게 하고 서로에게 열정을 불어 넣는다. 팀장과 임원 강의 시, 항상 3개년 중기 계획을 강조한다. 대부분 조직장들은 매년 10월 말부터 사업 계획을 고민한다. 사업 계획 앞에 '내년도', '중기' 수식어가 주는 의미는 확연히 다르다.



내년도 사업 계획은 사업 보다는 환경의 영향이 크다. 경영 환경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 향상 할 것인가 초점이 있다. 당연히 올 해 한 일과 업적이 기반이 된다. 그러나 중기 사업 계획은 사업에 좀 더 큰 비중을 둔다.

3년 후 사업의 바람직한 모습을 생각한다. 이 모습 속에 사업 구조는 어떻게 변해야 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중점 과제를 고민한다.

2030년을 생각한다. 갈라져 투쟁하는 두 집단이 격한 표어를 외친다. 이들에게 미래 지향적이며 가슴 뛰게 하는 비전이 있겠는가? 집권이라는 극단의 이기로 소모적 경쟁만 지속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지금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자신의 부모 보다 잘 살 것이라 믿는 사람은 몇 명인가? 자신의 자리에서 보다 원대한 비전으로 열정을 다하게 하는 2030이 되길 기원한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