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돌봄 대표도시' 대전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성과 높아

  • 정치/행정
  • 대전

'k-돌봄 대표도시' 대전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성과 높아

건강 호전· 우울 감소 등 효과 '톡톡'
통합돌봄 우수사례, 벤치마킹 요청도

  • 승인 2024-11-28 15:23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ㅇㅇ
대덕구 돌봄건강학교 공동식사 프로그램 진행 모습. (사진=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운영 중인 '돌봄건강학교' 성과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해 어르신의 중증 질환 예방하고자 전국 최초로 돌봄건강학교를 도입, 현재 3곳의 종합사회복지관(대덕, 중리, 법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돌봄건강학교는 실버체조, 유산소 운동 등 신체 건강 유지 프로그램과 함께 우울 예방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정신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공동식사와 공유주방을 통한 영양공급, 자조 집단 형성을 통해 통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형 노인복지 정책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구가 올해 돌봄건강학교 전체 이용자 741명 중 무작위로 선정된 171명을 대상으로 체성분 검사 기구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62.1%의 참가자가 건강이 호전되거나 유지됐다.



이어 한국형 노인우울척도검사 단축형(SGDS-K)을 활용, 어르신 84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지수를 검사한 결과, 88.1%의 우울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리돌봄건강학교 참여자 중 50명을 무작위 선발해 건강종합점수를 측정한 결과, 참여자 중 72%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조사 결과에 이어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구 관계자는 "경로당 외에는 갈 곳이 없던 어르신들이 버스를 타고서라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개소 1년 만에 이용자가 4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돌봄건강학교가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 예방과 우울 해소라는 설립 목표를 달성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대덕구 돌봄건강학교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를 배우기 위한 강의 및 벤치마킹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돌봄건강학교는 물론 대덕구의 통합돌봄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올해 타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횟수는 15회, 외부강의를 요청한 경우는 14회에 달한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선도적인 정책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덕구의 노력이 전국에서 인정받는 현 상황이 자랑스럽다"라며 "'K-돌봄 대표도시 대덕구'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 시급...대한민국 악순환 끊는 해법
  2. 대전문화재단, 문화예술정책 포럼 성료…“AI는 동반 예술가”
  3. [대전다문화] ‘와글와글 가족 페스티벌’에 작은 손길을 더하다
  4. [대전다문화] 자유의 시작, 필리핀 독립기념일 이야기
  5. 가원학교 진동 원인 에어컨 실외기? 다음날엔 감지 안 됐다
  1. [대전다문화] 올여름, 로하스 야외수영장으로 시원한 물놀이 어떠세요?
  2. [대전다문화] '6월에 결혼하면 행복해진다' ? 일본에서 온 작은 속설 이야기
  3. [대전다문화] '아이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4.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장마철 침수 우려 지역 점검
  5. 대전충남지방병무청, 나사렛새꿈학교 사회복무요원 격려

헤드라인 뉴스


"해부수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해부수 이전 부적절"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강력 반발

이재명 정부가 집권 초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행정수도 완성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처사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중도일보가 해수부 탈(脫) 세종을 막기 위해 충청권 시도 공조가 시급하다고 보도(6월 12일자 1면)한 뒤 전격 회동한 자리에서 해수부 사수 의지를 다진 것이다. 충청 시도지사들은 또 야당 일각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경남 사천 이전 시도에 대해서도 정부의 공식 입장이 없지만 향후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다. 지역 성장동력 양대 축인 세종 행정수도와..

검찰, 추행 혐의 송활섭 대전시의원 징역 1년 구형
검찰, 추행 혐의 송활섭 대전시의원 징역 1년 구형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활섭 대전시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의 실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이미나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송활섭 시의원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공판에서, 검찰은 송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와 고지 및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국민의힘 소속이면서 같은 캠프 여직원의 엉덩이를 몇 차례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에서 송 의원 측은 일부 신체 접촉은 있었을 수 있지만 추행의 의도..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미분양 아파트 정부가 매입…건설 경기 살아날까

정부가 침체한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특히 건설 경기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미분양 주택 문제 해결을 정부 차원에서의 환매조건부 매입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 지방 도시에서 심화하는 건설 경기 침체 현상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2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미분양 주택 환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중소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맹물' 짝퉁 화장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

  •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이른 장마 시작…차수막으로 대비 철저

  •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취약계층에 건강한 여름 선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영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