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2025년 조직 개편 단행…소통행정 강화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2025년 조직 개편 단행…소통행정 강화

교육.문화.인구·투자유치 기능 강화, 행정환경 변화 적극 대응

  • 승인 2024-12-02 11:40
  • 수정 2024-12-02 15:35
  • 신문게재 2024-12-03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시청 청사
공주시가 인구·청년 정책과 교육지원·협력,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부서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 2일 자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유사·동종 업무의 통폐합과 함께 부서 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공간 연결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행정구조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개편 내용은 시민자치국(7과), 문화복지국(8과), 경제도시국(9과)의 3국(局) 체제를 자치안전국(7과), 경제문화국(7과), 교육복지국(6과), 건설도시국(7과)의 4국(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시는 이를 골자로 한 4국 4실 27과 2직속기관(8과) 16개 읍면동 226팀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공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등 3개 자치법규를 12월 1일 자로 시행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부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실을 신설한다. 투자유치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여 외부 전문가가 공주시 여건에 부합하는 기업·투자 유치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의 시민자치국은 자치안전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속 부서로 자치행정과(現행정지원과), 안전총괄과(現시민안전과), 지역활력과, 스마트정보과(신설), 회계과, 세무과, 민원토지과를 둔다.

지역활력과는 폐지되는 도시재생과의 도시재생 기능을 흡수하여 기존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왕도심활성화를 추진하고, 신설되는 스마트정보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도시 구축, 드론을 포함한 도심형항공 사업 등 주요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신설되는 경제문화국은 경제과, 문화예술과(現문화체육과), 관광과, 문화유산과, 휴양공원과(신설), 환경보호과, 자원순환과를 두고, 문화예술과는 체육진흥 기능을 분리하고 문화시설 운영, 조성 기능을 통합해 시민에게 제공할 문화예술 기능을 단일 부서에서 담당하도록 조정했다.

휴양공원과는 기존 시설관리사업소 및 산림공원과의 휴양시설 운영, 산림레포츠타운, 도시공원·국가정원 조성 등 유사한 업무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된다.

문화복지국은 교육복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속 부서로 교육체육과(신설), 평생학습과(現평생교육과), 인구정책과(신설),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여성가족과를 둔다.

또, 교육체육과는 충남형 대학지원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과 체육진흥 업무를 담당하고,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 감소 대응, 생활인구 활성화, 청년 및 외국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신설한다.

경제도시국은 건설도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소속 부서로 건설과, 도시정책과, 허가건축과, 교통과, 도로과, 산림자원과(現산림공원과), 상하수도과를 둔다. 경

제과가 경제문화국으로 분리되면서 건설도시국은 시의 건설, 건축, 도시계획, 도로망 확충, 깨끗한 물 공급 기능 등 정주기반 여건 조성과 개선에 집중하도록 했다.

직속기관 중 보건소는 치매정신과가 감염병관리과의 감염병 관리 기능을 흡수하여 질병관리과로 새롭게 개편되었다. 조직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불확실한 감염병 위험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하였고, 유사시 보건소 및 공주시의 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조직 규모는 1국 2과 4팀이 신설되지만 정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유사 부서·팀의 통폐합, 기능·인력 재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의 공무원 정원인 1137명을 유지한다.

최원철 시장은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현안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과 연계하여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부서 재배치도 함께 추진한다. 주요 인·허가, 민원 부서는 모두 1층에 배치하고, 특히 민원토지과와 허가건축과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원스톱 민원 처리 등 원활한 업무 공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4.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