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입법·사법 장악 통해 헌정질서 파괴한 친위쿠데타”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재명 “입법·사법 장악 통해 헌정질서 파괴한 친위쿠데타”

오전 최고위원회 모두발언
“실질적인 왕정, 절대군주 되려던 친위쿠데타가 계엄의 본질”
“반드시 탄핵”… “한동훈 대표는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 요구

  • 승인 2024-12-05 10:4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1205004845_PYH2024120419440001300_P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비상계엄 선포는 모든 헌법기관과 국가기관을 손아귀에 넣고 왕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려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인 왕정을 꿈꿨던 친위쿠데타로 규정하며 반드시 탄핵해야 하고,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 권한을 넘어 입법권과 사법권까지 장악하려 한, 절대군주가 되려고 한 게 이번 비상계엄 쿠데타 사건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계엄을 통제하고 견제하도록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것이 국회"라며 "헌법을 무시하고 국회를 물리적으로 장악하고 국회의장, 여야 대표, 주요 정치인까지 체포·감금하려 하고 실제 체포 활동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의 모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국회까지 완전히 무력화하겠다는 시도"라며 "결론은 왕이 되고자 한 것이다. 전제군주가 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과 김건희, 그의 일족, 가신을, 옹위하는 무리가 대한민국의 모든 입법, 행정, 사법 권력을 장악하고 마음대로 재판하고 마음대로 잡아넣고 마음대로 결정하고 이 나라 운영을 재단했을 때 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됐겠냐"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지금 황폐해진 후진적 제3세계로 몰락할지, 자부심을 갖고 인정받으며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지 갈림길에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안 반대 입장을 밝힌 한동훈 대표를 향해 "대범하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며 "왕을 꿈꾸는, 전제군주가 되고자 하는 윤 대통령에 저항해야 하고 내란죄라는 중대범죄의 공범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란 범죄집단의 한 편이 되고자 하더라도 그렇게 되지 않게 만드는 게 당 대표의 책임"이라며 “본인을 포함한 일부라도 국민과 역사를 따라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백지수도의 기운 '장군면'… 역사·맛집·카페로 뜬다
  3.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4.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5.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1.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2.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3.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4.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5.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헤드라인 뉴스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지선 후보등록 코앞…금강벨트 시도지사 여야 후보 지지세 확산 사활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코앞에 두고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지세 확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면서 '내란세력심판'을 강조하자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문화예술 정책 발표로 맞불을 놨다. 충남지사를 놓고 혈전을 벌이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는 각각 현장 행보와 정책 연대로 표밭 갈이에 나섰다. 각 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지방선거 승패가 보혁 (保革) 양 진영의 결집을 바탕으로 중도층 확장과 부동층 흡수에 달렸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최민호·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7대 현안 해법 차이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별 7대 현안에 대한 인식 차가 확인되고 있다. 교통체계 전환과 혼잡 해소, 해양수산부 이전 등 지역 이익과 충돌하는 중앙 정책 대응, 자족경제 구축과 민간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 상가 공실과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거 정책,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놓고, 각 후보는 어떤 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까. 세종시 출입기자단은 11일 오전 SK브로드밴드 세종방송과 함께 6.3 지방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갖고, 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