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다문화] 몽골인 집에 꼭 있는 상자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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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다문화] 몽골인 집에 꼭 있는 상자 의미는?

‘행운과 행복 가져온다 믿어’, 동물 한쌍 그림 가족화목 표현

  • 승인 2024-12-08 14:21
  • 수정 2024-12-08 14:42
  • 신문게재 2024-12-09 8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몽골인은 옛날부터 집에 상자를 놓고 사용한다. 요즘 옷장이나 서랍장과 비슷하다. 상자는 집 안의 행복한 삶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재물을 불어온다는 말이 있어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다.

상자 위에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장식품, 신의 성서 등 불단을 차리며 출입문의 정면이나 서쪽에 둔다. 상자는 용 2마리, 사자 2마리, 코끼리, 토끼 등 동물 4마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몽골에서는 남편과 아내가 한 쌍이므로 동물 그림도 두 마리씩 새겨져 있다. 가족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 않으며, 화합과 가족의 행복을 의미한다.

상자는 게르가 이동할 때 옮기기 쉽게 만들어졌으며, 9개의 기물이나 현물을 보관한다. 흰 양가죽, 소가죽, 5가지 향(주니퍼, 백리향, 달, 백단향, 박타나)와 9종의 5개 작물 종자, 오색 비단, 동물 형상, 각각의 의미가 담겨있는 보물(금, 은, 구슬, 진주 등), 샤가이 등을 보관한다.

이처럼 상자는 몽골인에게는 아주 소중한 물건으로 외국에 사는 몽골인은 작은 상자를 사서 집에 놓기도 한다.

벌드 엥흐찐 명예기자(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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