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AI 보안관제로 해킹 방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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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AI 보안관제로 해킹 방어 강화

AI 기술로 납세자 정보 안전하게 보호
해킹 시도 1초 내 탐지 및 자동 처리
보안위협 수백 건 정확히 분석 및 차단
스마트 국세행정으로 국민 신뢰 제고

  • 승인 2024-12-10 15:5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사이버 관제
강민수 청장이 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가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제공.
국세청은 12월부터 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납세자의 과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따른 해킹 도구의 악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세청은 2003년 보안관제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이후 IT 발전에 맞춰 시스템을 고도화해왔다. 그러나 챗GPT의 등장으로 AI 기술이 해킹 도구로 악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AI를 활용한 해킹 공격을 AI로 방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보안위협 탐지와 분석, 대응, 전파의 4단계를 거치며, AI가 수만 건의 해킹 시도를 1초 이내에 분석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AI 보안관제 시스템은 실제 해킹에 사용된 데이터를 학습해 공격 유형별 자동대응 절차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개통 이후 2개월 간 안정화 기간 동안 관제요원 10명의 몫을 수행하며 수백여 건의 보안위협을 정확히 분석하고 차단했다. 향후 새로운 해킹 공격기법을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분석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사이버 관제 흐름도
강민수 국세청장은 "모든 분야에 '과학세정'을 국세행정에 정착시키고 스마트한 국세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도입은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과학세정으로 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보안기술 도입과 보안시스템 확충을 통해 사이버 보안환경 변화에도 선제 대응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국세청 #해킹 도구 대응 #정보보호 수준 향상 #과학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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