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18 '바이오'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18 '바이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12-11 17:09
  • 신문게재 2024-12-12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포스터_바이오
여러 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2000년대 초반부터 이어져 온 대전시립미술관의 과학예술 프로젝트는 다양한 연구, 전시 등을 거치며 국내 '과학예술'을 선제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8년 정식 비엔날레로 거듭났다. 첫 회의 주제는 바이오(Bio)로 선정했다. 생명, 생물을 뜻하며 생명공학이나 건강 관련 단어 앞에 붙는 접두어인 바이오를 예술 언어와 접목해 과학과 예술 간의 융·복합을 추진하고자 한 것이다. 첫 회인 만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전시 스팟으로도 확장했다.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한 바이오아트는 기존의 예술이 다루지 않았던 과학 분야의 대상을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제시함은 물론 예술의 오랜 재현의 역사에서 벗어나 예술가 스스로가 생명을 다루는 창조자의 위치로 바뀐 전복적인 예술이기도 하다. 전시는 단순하게 생명기술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미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다양한 질문들을 던지고자 했다. 또 생명에 대한 확장된 시각을 통해 모든 생명을 향해 무한히 확대된 책임의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수잔 앵커(Suzanne Anker), 스텔락(Stelarc), 필립 비즐리(Philip Beesley)등 30작가(팀)이 대거 참여했던 제1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는 120일간 이어졌다. 당시 참여했던 최우람, 이병찬, 헤더 듀이 해그보그(Heather Dewey-Hagborg), 애기 헤인즈(Agi Haines), 신승백·김용훈의 새로운 작업은 현재 진행 중인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너희가 곧 신임을 모르느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4.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1. 충청권 성장엔진 이달 말 윤곽…반도체·방산·바이오 담길까
  2. 전기톱 들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특공대 투입해 제압
  3. 해외수출 앞둔 트위니 천영석 대표 "기술만큼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게 핵심"
  4.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5.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내달로 전망되면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 당정도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 5년이 지나도록 이전 기관이 전무한 '무늬만 혁신도시' 오명을 씻기 위해 그동안 과학기술·지식재산 분야 등 40개 후보기관에 대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정부가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할 방침인 만큼 이번 유치전이 인구 유입과 인재 채용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어 치밀한 논리와 행동 전략을 앞세운 총력전이 요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