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용지표 ‘적신호’…충청권서 홀로 고전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 고용지표 ‘적신호’…충청권서 홀로 고전

세종·충남·충북 고용지표 개선했지만…대전은 약세
각종 서비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위축이 원인

  • 승인 2024-12-11 16:16
  • 신문게재 2024-12-12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충청지역 고용동향.(자료=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세종·충남·충북의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했지만, 대전 고용시장은 충청권에서 홀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전에서 비중이 높은 각종 서비스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1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취업자 수는 79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8000명(-0.9%) 감소했다. 고용률은 61.1%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하락했으며, 15~64세 고용률도 67.4%로 0.9%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2.8%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총 실업자는 2만 3000명으로 일 년 동안 4000명(17.9%) 늘었다.

대전 고용시장을 크게 하락시킨 건 각종 서비스업이다. 특히 지역에 많이 분포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 명(-7.5%) 감소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의 취업자 수도 지난해보다 -7.1%(7000명) 하락했다.

세종과 충남·북의 고용지표는 소폭 개선했다.

세종의 고용률은 66.4%로 전년 동월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8000명(3.6%) 늘어난 21만 5000명을 기록했고,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포인트 올랐다.

충남지역 고용률은 66.5%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는 130만 5000명으로 1년 동안 2만 명(1.6%) 늘어났고, 실업자는 2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13.3%)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충북의 고용시장도 순항했다. 11월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상승한 66.4%로, 취업자는 95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3000명(1.4%) 늘어나면서다. 같은 시기 15~64세 고용률도 71.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는 내수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제조업의 고용 한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 6000명 줄면서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제조업 일자리도 1년 7개월 만의 최대폭인 9만 5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8만 9000명 줄었다.

서운주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일자리에 대해 "5개월 연속 감소하는 추세"라며 "전자부품, 의복, 종이 펄프류 등의 감소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