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스포츠 컨퍼런스, 미래 산업의 비전 제시하다

  • 스포츠
  • e스포츠

대전 이스포츠 컨퍼런스, 미래 산업의 비전 제시하다

이스포츠 인력양성 프로그램 수료생 30명 수료
AI와 이스포츠의 결합, 새로운 가능성 모색
산학 협력 통해 이스포츠 전문 인재 양성 추진

  • 승인 2024-12-15 10:4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41215013933
'2024 이스포츠 컨퍼런스 '가 13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됐다.컨퍼런스 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스포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2024 이스포츠 컨퍼런스'가 13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콘텐츠사업단이 주최한 이번 컨버런스는 대전이스포츠경기장(드림아레나)인력양성 프로그램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 30명과 진흥원 관계자, 대전과학기술대, 배재대, 목원대, 대덕대, 호서대 등 이스포츠 관련 학과 학생과 교수 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스포츠 인력양성프로그램 수료자들에 대한 시상식, 이스포츠 및 AI 연계 강의,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이스포츠 크루(드리머)'에서 우수한 활동 역량을 쌓은 수료생들 대한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스포츠 크루(드리머)'는 대전시가 지역 이스포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추진했던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15명의 크루를 선발해 이스포츠 대회 행사 기획, 프로그램 운영 등 이스포츠 업계 진출을 위한 실무 역량을 키웠다.

대전광역시장상을 받은 최은혜(25) 교육생은 "4월부터 이스포츠 산업 아카데미 4기를 거쳐 드리머 크루 방송운영팀 카메라 감독을 맡았다"며 "활동하며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 이번 프로그램으로 함께 만나 대회를 기획하고 방송을 운영해 보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주(24) 교육생은 "약 5개월 동안 방송운영팀 AD로 활동하면서 큐시트 제작, 중계진 섭외, 자료 제작 등 다양한 실무를 경험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방송에 필요한 자질을 기르고 더 성장하고 싶다"고 크르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진 특별 강연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성윤 박사가 'e스포츠 산업과 AI의 결합'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농심이 스포츠 김민용 원장이 'e스포츠 아카데미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토론회에선 ROX SPORTS 구단의 김윤중 대표, 한국이스포츠협회의 이재명 추진단장이 참여해 e스포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눴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국내 이스포츠 시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진흥원에서도 이에 맞춰 이스포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스포츠 업계로 진출하는 전공 학생들이 이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지식 습득과 최신 트랜드 공유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에서도 기업과 학교를 연계한 산학 협력을 비롯해 네트워킹 제공으로 우수한 인재가 꾸준히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임박'

헤드라인 뉴스


긴장 풀려다 병 얻을라… ‘수능약’ 부작용 주의보

긴장 풀려다 병 얻을라… ‘수능약’ 부작용 주의보

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능약' 혹은 '면접약'으로 불리는 일부 약이 학부모,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험 당일 긴장을 완화해 주고 떨림이나 가슴 두근거림을 줄여주는 데 효과가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데,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을 불안 완화용으로 임의 복용하는 것은 부작용 위험이 크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29일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고혈압이나 부정맥처럼 교감신경의 작용을 차단하는 전문의약품을 시험과 면접을 긴장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인데놀정(..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