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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청. |
군은 17일 맹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유치 당위성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군은 11월 충북도에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군은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이 16%로,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2019년 도내 최초로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하고, 이듬해 외국인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외국인 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실적도 유치의 주요 논리로 제시했다.
유치 제안 부지로 거론된 충북혁신도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고 청주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하는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 법무연수원 등 11개의 공공기관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유치 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음성군의 또 다른 강점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지역사회의 긍정적 인식이다.
군은 외국인 노동자 고용 확대에 대한 수용성 면에서도 충북 도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민정책의 테스트 부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군만의 차별성 있는 논리와 특장점을 분석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대응 전략을 개발하고, 충북도와 긴밀하게 협의해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전은 2023년 12월 법무부가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서 외국인 전담기구 설립 방침을 시사하면서 전국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음성군은 이번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유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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