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명단 공개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 명단 공개

19일부터 충남도 및 서산시 누리집, 위택스 등에 공개

  • 승인 2025-11-20 13:5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20135129
서산시 청사 전경
충남 서산시는 올해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지난 19일부터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 공개는 건전한 납세 풍토 조성과 조세 형평성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조치로, 지방재정 건전성과 공공 신뢰 확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산시에 따르면, 명단은 충남도 및 서산시 누리집, 위택스 등을 통해 일반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게시됐다.

공개 정보는 ▲체납자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또는 업종 ▲주소 또는 영업소 ▲체납액 ▲대표 세목 또는 종류 ▲납부 기한 및 체납 요지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총 4명으로, 기준일인 올해 1월 1일 기준 체납 기간이 1년 이상이며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명단에 오른 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약 1억 4천만 원으로, 시는 명단 공개 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공개 여부를 최종 확정했다.

서산시는 명단 공개 전 체납자에게 공개 사실을 사전 안내하고, 6개월 이상의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공개 기한까지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하거나 체납액이 1천만 원 미만이 된 경우, 혹은 이의신청·심판청구 등 불복 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에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종길 서산시 징수과장은 "명단 공개뿐만 아니라 악의적으로 납세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 금융재산 압류, 강제 체납처분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납세 의식을 높이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지역 내 상습체납 문제를 줄이고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체납관리 강화로 공정한 납세 문화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4.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2.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3.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4.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5.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