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상촌자연산버섯거리, 향토음식거리 중 전국최초 '식품안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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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상촌자연산버섯거리, 향토음식거리 중 전국최초 '식품안심거리'

상촌면 625m 구간.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 향토음식거리의 새 기준 세워

  • 승인 2024-12-18 10:16
  • 수정 2024-12-18 14:14
  • 신문게재 2024-12-19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1. 상촌 자연산 버섯 식품안전거리 기념식 (2)
영동군은 지난 17일 상촌면사무소 앞에서 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의 식품안심거리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영동군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전국의 향토음식거리 중 최초로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안심거리란 위생등급을 60% 이상 획득한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정하는 제도다. 음식점 위생 상태를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으로 구분된다. 전국적으로 많은 향토음식거리가 조성됐지만, 위생등급 기준을 충족하며 식품안심거리로 공식 지정된 곳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최초다.



상촌자연산버섯거리는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625m 구간의 음식거리로, 자연산 버섯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맛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올해 3월부터 영동군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 내 17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등급 기술지원과 주방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1개 업소(64.7%)가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이 중 8개 업소가 '매우우수(☆☆☆)' 등급으로 지정됐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높은 비율의 성과로, 상촌 자연산버섯거리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대표 음식거리로 인정받은 셈이다.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들은 위생 상태를 인증받은 것 외에도 △위생등급 표지판 제공 △2년간 출입·검사 면제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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