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전' 편다

  • 전국
  • 충북

음성군, 지역경제 활성화 '총력전' 편다

소비 촉진·소상공인 지원 강화·범군민 소비촉진운동 전개 등
내년 음성행복페이 700억 발행…소상공인 자금지원 100억 규모 신설

  • 승인 2024-12-23 09: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음성군청
음성군청.
음성군이 경기침체와 폭설 피해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군은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촉진 시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 범군민 소비촉진운동 등을 통해 지역 경기회복에 군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2025년 음성행복페이 발행규모를 7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결제액의 10%를 상시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캐시백 지급 한도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해 최대 월 5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설날과 가정의 달, 추석 등 명절이 있는 1월, 5월, 10월에는 지급 한도를 70만 원까지 늘려 소비 진작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공사·용역·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를 우선 이용하는 한편, 국책사업과 민간 대형 공사장을 지역 상생 사업장으로 관리해 관내 물품 이용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음성품바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지역 특화 관광상품 운영, 명절맞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소비 촉진 활동과 홍보에 매진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2025년 신설되는 '음성형 소상공인 자금 지원사업'은 충북신용보증재단과 관내 14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어 1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을 저리로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소상공인 경영환경 패키지 개선사업의 예산을 확대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료 지원도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범군민 소비촉진운동의 일환으로 연말연시 부서 회식 독려, 월 1회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 운영,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와 지원강화 등을 실시한다.

아울러 물가안정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한 체계적인 물가관리와 각종 행사 시 소비촉진운동 홍보, 기관사회단체 동참 독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년 예산집행계획을 연내 수립해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의 조기 집행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직자들이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범군민 소비촉진 운동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백화점·아울렛, 어버이날·어린이날 프로모션 살펴보니
  2. 민주당 세종시당, 대선 승리 위한 선거체제 본격 가동
  3. 더민주대전혁신회의 "대법원 이재명 파기환송, 명백한 사법쿠데타"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보육 친화도시 대전 위해 의회가 최선"
  5.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사기징역형 김은복 아산시의원 '제명'
  1. 한국영상대-중국 광저우동화직업학원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2. "멋진 시계를 선물받고 싶어요" 소원 들어주는 우체부 아저씨
  3. [박현경골프아카데미]밴드 하나로 스윙교정이 될까? 응! 되는데~!
  4. 소진공, 공단 본부에 '청렴행동 다짐 팻말' 제작·설치
  5. 산림청, "산불 복구, 대응 역량 강화" 추경 4407억 확정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 A 교사 '아동학대 혐의' 논란...유아교육법 사각지대

세종시의 A 교사가 유아의 거친 행동을 제지한 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해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교육활동 과정의 권한과 책임 사이에서 고민을 깊게 하는 사건으로 부각되면서, 교사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하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교육계의 요구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교육법의 사각지대가 재확인되고 있다. 최근 사례를 다시 보면, A 교사는 지난 6월 19일 세종시의 한 유치원에서 떼를 쓰며 몸부림치는 유아를 진정시키기 위해 모친과 사전에 합의된 방식으로 손목을 잡아 행동을 제지했다..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 1·2위 맞대결…대전하나시티즌vs전북현대 승자는?

K리그1의 정상의 자리를 꿰찬 대전하나시티즌과 2위 팀 전북 현대가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주말 11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5는 긴 휴식 없이 어린이날을 낀 황금연휴에 곧장 12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가장 주목받는 경기는 리그 1·2위인 대전과 전북의 맞대결이다. 전북은 올 시즌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대전의 유일한 천적으로 지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의 마지막 패배는 지난달 5일 펼쳐진 전북과의 경기(0-2)이기 때문이다. 이후 대전은 코리아컵을 포함한 5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를 기..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르포]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 67개 풍성한 놀이체험 즐겨볼까?

"엄마, 아빠랑 다양한 놀이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 만들었어요." 대전교육청이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유하준 학생(느리울초 3학년)이 설레는 목소리로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행사장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은 '얘들아, 놀자!'를 주제로 체험마당, 인성마당, 어울림마당, 참여마당 등 67개의 풍성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