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향사랑기부제 4억원 돌파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고향사랑기부제 4억원 돌파

충남 최상위권 기록, 지역 특산품 인기에 힘입어

  • 승인 2024-12-30 09:49
  • 수정 2024-12-30 13:01
  • 신문게재 2024-12-31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
홍성군청
홍성군이 2024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4억원을 돌파하며 충남 15개 시·군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30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군은 12월 27일 기준으로 당초 목표액 대비 266%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의 핵심에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전략적인 답례품 구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송년 시즌을 겨냥한 육류 상품과 설향 딸기, 클로렐라 로컬푸드 등 우수한 품질의 제철 상품들이 기부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자체 이벤트 추진으로 일반 기부자들의 블로그 리뷰가 급증하며 입소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성과는 2023년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총 기부금은 7억여 원, 기부 건수는 약 65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0만원이며,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0~50대 직장인 기부자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답례품 중에서는 홍성한우와 한돈, 클로렐라 설향 딸기, 광천김, 전통주 등 지역 특산품이 기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과 군민 복리 증진에 크게 기여하는 소중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이 군수는 "2025년부터는 장애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홍성군만의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기부자분들의 믿음에 가치 있는 보람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거주지역을 제외한 타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를 고향사랑e음 포인트로 돌려받으며, 해당 지역의 답례품 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의 이번 성과는 지역 특산품의 경쟁력과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