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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누비전<제공=창원시> |
연말연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산 조기 집행을 중점 추진하고 필요 시 1분기 추가경정예산 편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활력 핀셋 대책
창원시는 300억 원 규모의 누비전을 연말에 긴급 발행했으며, 내년에는 총 7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지류형 상품권 50억 원, 모바일 상품권 100억 원 등 150억 원을 집중 발행해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도 150억 원 규모로 추가 융자를 시행하며, 내년 2월 말까지 최대 50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경영자금은 사업자등록 후 6개월 이상, 창업자금은 6개월 이내 영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1년간 연 2.5% 이자를 보전한다.
차상위계층 및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층 800세대에는 식료품, 난방용품 등 25만 원 상당 물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며, 물품은 내년 1월 초 대상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창원시는 경남은행과 협력해 총 450억 원 규모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시행한다.
내년 상반기 300억 원을 먼저 지원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소규모 상가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가스·소방시설 등 공동사용 시설 보수와 옥외간판 교체, 내부 인테리어, 안전시스템 정비 등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온라인 진출 컨설팅에도 1억1000만 원을 배정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에너지취약계층 2만1300여 세대에는 난방비 지원을 위한 에너지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을 제공한다.
바우처는 세대원 수에 따라 25만4500원에서 59만9300원까지 지급되며, 내년 5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시가스 요금 경감제도도 운영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요금 납부 유예와 연체료 감면, 분할 납부를 지원한다.
홍남표 시장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민생 회복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과 금융지원, 내수 진작 대책으로 재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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