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 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새로운 기회의 도시 진주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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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 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새로운 기회의 도시 진주를 만들겠습니다"

우주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진주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독창적 도시 조성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도시 진주

  • 승인 2024-12-31 15:0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 (1)
조규일 진주시장<제공=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025년 신년 인터뷰에서 진주 미래 비전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진주는 이제 새로운 기회의 도시로 도약하며,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제 도약의 중심, 우주항공산업으로 미래를 설계하다

조 시장은 2025년을 진주의 경제 도약의 해로 삼고 우주항공산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유치한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AAV 실증센터는 기체 시험평가, 부품 실증, 비행시험 등 우주항공산업의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조 시장은 "진주를 대한민국 제1호 AAV 생산기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천시와 협력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도 언급했다.

조 시장은 "사천과 진주의 특장점이 결합된다면 지역 발전의 상승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두 도시의 통합을 통해 인구 50만 이상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진주,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독창적 매력을 더하다

진주는 2027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조 시장은 "진주성, 남강, 진양호와 같은 전통적인 랜드마크뿐만 아니라 소망진산 유등공원, 남강유등전시관, 철도문화공원 등 새로운 관광거점을 활용해 독창적인 문화예술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당교육관, 전통문화체험관, 공립전문과학관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진주를 문화도시로서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남강유등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외국인 방문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유등축제는 진주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상징적인 축제로,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청년과 함께하는 도시, 진주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조 시장은 "청년들이 취업부터 정착까지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234억 원 예산을 투입해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 인턴십 프로그램, IT 교육, 정장 대여, 복지지원금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제금을 적립하고 청년 주거 지원을 확대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진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다

조 시장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450억 원 규모 육성자금을 조기에 시행하고, 진주사랑상품권 600억 원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보증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 안정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계획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진주시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강조했다.

◆교통·환경·복지에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조 시장은 "맑은 물 공급, 수소버스 도입, 파크골프장 확충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주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과 경남 패스 도입 등 교통 서비스 개선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장애인 복지 확대, 공공 돌봄 서비스 확충, 저소득층 자활성공 지원 등 복지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모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잘 사는 진주를 만들겠다"며 포용적인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진주

조 시장은 "2025년은 진주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해"라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주를 글로벌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변화를 느끼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을 실행에 옮기겠다"고 약속하며 신년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신년 인터뷰는 진주시가 문화, 산업, 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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