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65세 이상 대상포진 유료 예방접종

2025년부터 연령별 순차 접종 시작

함안군보건소 전경<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은 2025년 1월부터 65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연령별 순차적으로 대상포진 유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 대상은 예방접종일 기준 2년 이상 관내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거주 주민이다.

백신은 대상포진 유전자재조합백신(사백신)으로, 1회 접종 후 2~6개월 뒤 추가접종을 받아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백신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접종 1개월 전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예약과 접종은 고령자 순으로 연령별로 진행된다.



▲ 80세 이상(1945년 이전 출생자)은 2025년 1월부터 예약, 2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 70세 이상(1955년 이전 출생자)은 5월부터 예약, 6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 65세 이상(1960년 이전 출생자)은 9월부터 예약, 10월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 예약은 선착순으로 군 보건소 2층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담당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접종은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에서 받을 수 있으며, 2025년 접종 비용은 1회당 13만 원이다.

총 2회 접종 시 26만 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추후 백신 비용 변동에 따라 본인부담금도 변경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바이러스 감염 이후 잠복한 바이러스가 면역력 저하 시 신경절을 따라 다양한 피부 병변과 신경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50세 이상에서 발생이 급증해 60~70대 환자 수가 가장 많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병 및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