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 등 사건 사고 이어져

  • 전국
  • 서산시

서산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 등 사건 사고 이어져

서산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신청
서산 동서산RPC 컨테이너서 불…인명피해 없이 한시간 여만에 진화
서산 선박전복 사고 현장 덤프트럭 발견, 실종자 수색작업은 계속

  • 승인 2025-01-03 08: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경찰서 전경사진
서산경찰서 전경 사진


서산, 치매 아버지 폭행 살해 50대 아들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신청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홧김에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5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0시 10여분께 충남 서산시 한 빌리에서 함께 살고 있던 아버지(8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A씨는 경찰에 "제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밤늦게 술을 마시고 귀가한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서산소방서 전경
서산소방서 전경


서산 동서산RPC 컨테이너서 불…인명피해 없어



1월 2일 오후 7시 22분께 충남 서산시 운산면 거성리 소재 동서산RPC내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하우스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등 11대와 대원 등 40여 명을 투입해 오후 8시 10분 기준 초기 진화를 완료했으며,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해당 컨테이너 한 동 등이 탔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하우스에서 불이 난 줄 알았는데 컨테이너에서 불이 난 것"이라며 "현재 잔불 정리 중으로 불을 끄면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ip20250103084220
서산 선박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사진


서산 선박전복 사고 현장에서 덤프트럭 발견, 실종자 수색은 4일째 계속



충남 서산 앞바다 서해호 전복 사고 실종자를 수색 중인 태안해경은 2일 마지막 실종자 A(56)씨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은 사고 당시 A씨가 안에 타고 있었다고 알려진 24t 덤프트럭을 찾은 뒤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사고 직후 뒤집힌 서해호 위에 올라가 있다 구조된 굴착기 기사는 A씨 동료와의 통화에서 "A씨가 사고 당시 덤프트럭 안에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해경은 전날 오후 4시 7분께 사고 지점으로부터 멀리 떨어지지 않은 10여m 깊이 바닥에서 A씨의 덤프트럭을 발견했다.

A씨가 덤프트럭 안에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잠수인력 31명이 투입돼 수중을 수색 중이다.

해경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2대, 민간 선박 7척, 유관기관 선박 6척, 드론 18대 등도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해안에서도 공무원과 군장병 등 340여명이 수색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께 어촌뉴딜300사업을 위해 서산 우도에 골재 등을 운반하고 구도항으로 돌아오던 83t급 작업선 서해호가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이 배에 타고 있던 7명 가운데 2명은 구조됐으나 선장을 비롯한 4명은 숨졌고, A씨는 실종된 상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정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여성 '징역 1년 6월'
  3. 천안시의회 박종갑 의원, 경로당 안마기기 구매 과정 점검 필요성 제기
  4.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5.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1.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2. 행복청, 2026년 4월 중앙동 전진 배치...행정수도청 시동
  3.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4.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5. 국립한밭대 교수 연구팀, 데이터센터 설비인프라 연구 성과 입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