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 '장한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등 라인업 공개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예술의전당 '장한나 대전그랜드페스티벌' 등 라인업 공개

지난해 큰 인기 얻은 '장한나 그랜드 페스티벌' 확대 개최
20개국 80여개 기관 참여하는 AAPPAC 대전예당서 열려

  • 승인 2025-01-08 15:42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대전예당25시즌_포스터v8.0
대전예술의전당 2025 시즌 포스터.
대전예술의전당이 을사년 새해 주요 공연인 '2025 시즌 라인업'을 공개했다.

대전예당은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어 줄 풍성한 공연과 사업들로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은 물론, 예술과 과학 도시 대전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무대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장한나의 그랜드 페스티벌이 올해는 더 확대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여줄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가 개최돼 세계 각국의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며딘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며 2030 젊은 음악인들과 함께한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이 올 9월 더욱 풍성하게 돌아온다. 이번 페스티벌은 '불멸의 사랑(Immortal Beloved)'라는 주제로 베토벤, 차이콥스키, 슈베르트 등 작곡가들의 삶과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로 구성돼 있다. 또, 큰 호응을 받았던 시민 참여형 투띠(Tutti) 프로그램이 확대돼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청소년을 위한 오픈 리허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예술 축제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 AAPAC 대전총회=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2025년의 하이라이트는 아시아태평양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대전총회라고 할 수 있다. 'From Local Inspiration to Global Influence(지역적 영감에서 세계적 영향으로)'라는 주제로 20개국, 80여 개 공연기관이 대전에 모여 국제적 문화예술 담론을 형성한다.

▲ 리사이틀&오케스트라=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전에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양인모&조나단 웨어 듀오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베토벤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김선욱&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차세대 클래식계를 이끄는 두 천재의 특별한 협연 '한재민&알렉산더 말로페예헤레베허가 지휘하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의 바흐 b단조 미사', 런던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 에드워드 가드너와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무대 '손열음&런던 필하모닉'까지 클래식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 무용&뮤지컬=모두를 위한 공연,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무용, 뮤지컬, 연극 등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은 레전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3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 발레리나 박세은과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무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 그림자극단 카카시좌의 '핸드쉐도우 판타지 ANIMARE'와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무용 얍! 얍! 얍!', 두산아트센터와 공동제작으로 만들어 나갈 연극 '엔들링스'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 페스티벌&시리즈=예술로 물든 대전의 사계가 기대된다. 대전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내는 지역예술축제와 시리즈로 사계절을 가득 채운다. 새로운 이름과 다양해진 장르로 돌아온 축제 '시그니처 대전'과 대전예당의 스테디셀러 '아침을 여는 클래식'은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진행으로 연중 만날 수 있다. 명예 예술감독 금난새가 이끌고 환경을 주제로한 '제25회 대전국제음악제', '모두의 거리극' 등 시민과 함께 예술적 여정을 만들어 간다.

이 외에도 '인문학 콘서트', '무대 속으로' 등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2025 시즌 기획공연과 티켓 오픈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