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차량 추락·전도 사고로 사상자 발생 잇달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대전·충남서 차량 추락·전도 사고로 사상자 발생 잇달아

7일 대전 하소동서 SUV차량 1.5m 아래로 추락
화재 발생해 탑승자 1명 숨져 신원 및 원인조사중
8일 동서천IC교차로에서 제설차 넘어져 1명 중상

  • 승인 2025-01-08 17:08
  • 신문게재 2025-01-09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108151821
7일 오후 10시 6분께 동구 하소동에서 SUV 차량이 도로에서부터 높이 1.5m 아래 계곡으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한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과 충남에서 차량이 추락하고 전도되는 사고로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8일 대전·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10시 6분께 대전 동구 하소동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도로에서 1.5m 아래 계곡으로 추락했다. 추락 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마침 현장을 지나던 버스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사고 차량 뒷좌석에서 신원 미상의 탑승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차량은 50대가 빌린 렌터카였고, 사고 차량에서 지갑과 휴대폰 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유류품이 나오지 않아 차량을 빌린 이와 화재로 숨진 피해자가 동일인인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완전히 전소돼 블랙박스 확인이 어렵고 사고 발생 지역 주변에 CCTV도 없는 상황으로 그 전날 도로 제설작업이 끝나 길이 미끄러웠던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천 사진
8일 오전 11시 34분께 서천에서는 제설 차량이 도로 신호등을 들이받고 전도된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8일 오전 11시 34분께 서천에서는 제설 차량이 도로 신호등을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져 탑승 중이던 60대 운전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 도로공사 외주업체 차량인 해당 제설차는 동서천IC에서 삼거리 교차로 방향으로 나오던 중 도로 주변에 있는 연석을 1차 충격 뒤 신호등을 들이받고 전도됐다. 경찰은 운전자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35분께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서는 모닝 차량이 이동 중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를 벗어나 하천으로 추락했다. 운전자가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해 소방당국이 차량 운전자 1명과 동승자 1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대전에는 오전부터 1.2㎝가량의 눈이 쌓일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정바름 기자 niya15@

대전 용계동
8일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져 소방당국이 운전자 구조에 나선 모습(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2.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3.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4.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5.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1.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5.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헤드라인 뉴스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전남을 시작해 충청권을 가로질러 수도권으로 향하는 초고압 송전망이 농경지와 주택가, 학교 일원을 경유해 건설될 것으로 예상돼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에 또다시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신설하고 입주 기업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려 지방에 대규모 송전선로를 건설할 때 환경권과 생활권 침해 피해는 지역에 돌아온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1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앞으로 대전을 관통해 건설될 예정인 '신계룡-북천안 345㎸ 송전선로 시설 계획을 규탄하는 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정부는 2022년부터 2036년까지 송변전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