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미국서 새해 첫 투자유치 협약… 민선8기 40조 달성 목표 청신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김태흠 충남지사, 미국서 새해 첫 투자유치 협약… 민선8기 40조 달성 목표 청신호

  • 승인 2025-01-10 11:03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KakaoTalk_20250110_105645255
김태흠 지사가 반 홀 코닝정밀소재 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성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이틀째인 9일에도 충남 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새해 첫 번째로 코닝정밀소재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는 등 민선 8기 투자유치 40조 달성 목표의 청신호를 켰다.

먼저 김 지사는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행사장에서 반 홀 코닝정밀소재 사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닝정밀소재는 고성능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모바일기기용 커버유리인 코닝 고릴라글래스 및 자동차용 내장디스플레이 유리 등을 생산 중이다.



협약에 따르면, 코닝정밀소재는 첨단소재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생산 설비 고도화 설비 투자 계획을 약속했다.

코닝정밀소재는 이와 함께 도민 고용 등 지역 발전 촉진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도와 아산시는 외국인투자신고 시점부터 제조시설 설립 완료까지 정부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코닝정밀소재의 투자 약속이 이행되면 '글로벌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2023년 4월 미국 뉴욕주 코닝시를 방문했을 때 시민들이 코닝이라는 기업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충남도민들도 한국과 52년, 충남과 30년을 함께 한 코닝을 친근한 '우리 기업'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코닝이 충남에서도 백년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앞서 김 지사는 반 홀 사장의 안내로 코닝의 CES 프라이빗 부스를 방문, 모바일 기기용 커버유리, 차세대 자동차 디스플레이 제품 등 코닝의 첨단기술 제품들을 살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중점 육성 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과 특수 혁신 소재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역 산업과의 접목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후 김 지사는 한서대 '글로벌 산학 협력 포럼' 참석해 지역대학들이 특장을 살려 인재를 양성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라이즈를 거론한 뒤 "지방정부와 지방대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이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대학생이 지역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에 정주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일정으로 김 지사는 CES에 참가한 충남기업 전시부스를 방문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도내 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 방문에 동행한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들 또한 충남 기업 성장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도에 CES 충남관 설치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장헌 위원(민주·아산5)과 지민규 위원(아산6·무소속)은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이 많은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어느 정도의 성과가 확인됐다"라며 "물론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질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만, 도가 CES 내 충남관 설치를 추진한다면 도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도는 충남관 추진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축구장명에서 '대전' 뺀 한화, '지역홀대' 심각하다
  2. 대전·세종·충남 2025학년도 초등학교 미응소자 33명… 소재 확인 중
  3. [사설] 지방의회 외유성 출장 막는 건 당연하다
  4. 14일 새벽 눈·비 영향 출근 빙판길 교통안전 주의 필요
  5.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1. [기고] 칠십 중반에 맞는 새해
  2. 을지대 취업률 80.4%… 4년제 일반·사립대 1위
  3. KAIST 총동문회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이환 UST 총장 등 4명 선정
  4. [사설] '혹한' 보내는 중기, 지원 실효성 높여야
  5. 국힘 세종시당, '강준현 의원' 망언 비판...사퇴 촉구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의 2025년 2분기...`국가균형발전` 전기 마련할까

세종시의 2025년 2분기...'국가균형발전' 전기 마련할까

2024년 탄핵 정국과 무안공항 사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2025년 을사년 새해. 정국 안정화 시기와 조기 대선 여부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미래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세종시에선 메가 이벤트나 굵직한 현안 발표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중도일보는 이 같은 상황 아래 2025년 시기별 주요 현안과 흐름을 짚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2025년 1분기 세종시, 어떤 변화 기다리나 ② 세종시의 2025년 4~6월...반전 시나리오 쓸까 ③ 지방선거 국면의 2025년 하반기...세종시 현안은 세종시는..

전국 최대 석탄화력 밀집 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연구용역 시작
전국 최대 석탄화력 밀집 충남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 연구용역 시작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발전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충남도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선정을 통해 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불이익 해소와 수소 등 에너지산업 육성까지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는 14일 도청에서 '충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조성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와 보령·서산·당진·태안 등 4개 시군 관계 공무원, 발전사, 관계기관·기업,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보고회는 연구용역 수행 계획 발표, 질의응답 및 전문가..

충남도, 미국 외자유치 전진기지 가동… LA사무소 개소
충남도, 미국 외자유치 전진기지 가동… LA사무소 개소

충남도가 미국 외자유치 확대와 도내 기업 활성화를 위한 전진기지를 가동한다. 도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콘래드 로스앤젤레스 호텔에서 충청남도 미국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에반 리드 캘리포니아주 국제업무 고문, 도안 리우 LA시 최고관광책임, 프레드 정 플러턴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시장, 김영완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 이은주 라구나우즈 시의원, 폴 최 충청향우회장, 윌리엄 파울레스 세계무역센터 상임이사, 교포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회에서는 기획경제위원회 이종화·안장헌·이정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 양지서당 겨울캠프 찾은 꼬마선비들

  •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

  •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D-51

  • ‘자동차세 연납하고 세액 공제 받으세요’ ‘자동차세 연납하고 세액 공제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