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제 역할을 하는 팀장이 돼야 한다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제 역할을 하는 팀장이 돼야 한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1-12 17:21
  • 신문게재 2025-01-13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112095412
홍석환 대표
팀장 3명이 모였습니다. 소주 한 잔 마시더니 A팀장이 B팀장에게 말합니다. "내가 팀원이 되어 B팀에 갈 테니 받아줘." C팀장도 B팀장에게 같은 요청을 합니다. 심각한 표정을 짓던 B팀장이 "B팀에 오면 둘 중 한 명이 팀장이 되겠네"라고 합니다.

팀장들이 매우 힘들어합니다. 팀장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과 책임은 갈수록 많아지고, 팀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일 이외에는 하려 하지 않습니다. 권한과 혜택은 없고 각종 회의에 의무 참석해야 합니다. 팀을 총괄해야 하기 때문에 알지도 못하는 팀원의 잘못에도 책임을 집니다. 경영층은 조직 관리의 역량을 키우고 임원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팀장들은 이 고생하며 이곳에서 임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목표가 없는 팀원의 하루는 어떨까요? 어제 했던 생각과 일을 이어갑니다.



세상이 더 복잡하고 모호하며 빠르게 변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해서는 성장과 성과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점도 압니다.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창출해야 살아남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 모두는 자신이 할 일이 아니거나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 팀원에게 목표와 열정을 심어주고, 뛰게 할 수 있을까요? 팀원의 성장과 성과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바로 팀장입니다.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팀원들의 존경과 롤 모델이 되는 팀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팀장이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로 먼저 해야 할 역할은 팀의 바람직한 모습, 방향, 그라운드 룰, 전략, 중점 과제를 정하고 ▲둘째, 팀 목표와 연계해 팀원의 목표와 실행 과제 부여, 점검과 피드백을 통한 성과 창출 ▲셋째, 팀과 팀원들이 정체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지속적 육성 ▲넷째, 상사, 동료, 팀원과 열린 소통을 통한 조직 활성화 아닐까요?



팀장이 악착같은 실행과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팀장이지만, 이를 바라보며 힘을 얻는 팀원들이 있습니다. 팀장으로 자부심을 품고, 기회를 만들어 높은 가치와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5.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1.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2.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3.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4.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5. 고속도로서 택시기사 폭행 KAIST교수, 항소심서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