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대전야구소프트볼협회장, "한화이글스 새 구장 이름에 대전 넣는 게 바람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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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대전야구소프트볼협회장, "한화이글스 새 구장 이름에 대전 넣는 게 바람직해"

지역 야구계, "대전시민 배려한 결정 내려져야"

  • 승인 2025-01-16 17:17
  • 신문게재 2025-01-17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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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신구장 명칭에서 '대전'을 배제하자 지역 야구계에서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대전 연고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만큼 지역 사회와 팬들을 위해 신중한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성호 대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16일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화이글스는 대전의 자랑이자 자부심인데, 신구장에 대전이란 지역명이 빠진다는 것은 굉장히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신구장 이름에 대전이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선 사전에 조율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전시와 한화 양측에 아쉬움이 크다. 미리 의견이 오갔다면 충분히 이견을 좁힐 수 있었다"면서 "구단 측에서 구장 명명권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긴 했지만, 결국엔 가장 많은 돈을 지불한 건 대전시민들이다. 한화도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이글스란 야구단은 대전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했으며, 중구와 동구의 주변 상권들도 한화의 혜택을 많이 봤다"라며 "이 점을 고려해 구단에서도 다른 논리보다 대전시민들을 위한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고교 야구계도 한화 구단의 결정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대전의 한 고교 야구팀 감독은 "대전시민들의 응원으로 지역에 자리 잡은 구단이 대전이란 두 글자를 넣는 걸 왜 그리 어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뒤늦게 나선 대전시도 잘한 게 없지만 구단 측의 입장도 공감하기 힘들다. 주변 야구인들 모두 신축구장엔 '대전'이란 지역명이 들어갔으면 하는 염원이 크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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