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제공=합천군의회> |
정 의장은 "군민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동료의원의 지지로 중책을 맡게 됐다"며 "군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의회는 2024년 한 해 동안 정례회 2회와 임시회 7회를 개최했다.
조례안 66건, 공유재산 39건, 동의안 10건 등을 심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정 의장은 2025년 주요 현안으로 두무산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꼽았다.
그는 "양수발전소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하고, 오도산 양수발전소 추가 유치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인구감소 대책과 관련해 "현재 합천군 고령화율이 45.3%에 달한다"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과 청년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해 젊은 층 유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과학영농종합시설 신청사를 2025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농업인 원스톱 서비스를 실현하고 스마트팜 특화사업으로 미래 농업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합천운석충돌구의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해인사 장경판전의 세계문화유산 활용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된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에 대해서는 "합천군의 젖줄인 황강에서 45만t 물을 가져가면 농업과 주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해결책을 찾겠다"며 "11명의 의원 모두가 군민을 위해 헌신하는 합천군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합천군의회는 올해 영상테마파크 숙박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군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