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이후 충청권 아파트 3870세대 입주… 전국 물량 18% 차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설 명절 이후 충청권 아파트 3870세대 입주… 전국 물량 18% 차지

대전 둔산더샵엘리프 2763세대 집들이 예정
충남 1107세대 입주, 세종·충북 물량 없어
전국 2만 1404세대, 물량 전월比 37% 줄어
"거래시장 위축, 입주 전망 차질 전망" 우려

  • 승인 2025-01-23 16:17
  • 수정 2025-01-23 17:46
  • 신문게재 2025-01-24 7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월 아파트 입주물량
2월 아파트 입주물량. 사진=직방 제공.
설 명절 이후 충청권에서 3800여 세대가 집들이를 예고했다. 전국적으로는 2만여 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37개 단지, 2만 1404세대로 전월(3만 3723세대)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7250세대로 전월(1만 3980세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2024년 7월(2318세대)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충청권은 3870세대가 입주를 예고했는데, 이는 전국 물량의 18%에 해당한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1·2·3구역을 재건축한 둔산더샵엘리프(2763세대)가 입주를 한다. 단지는 학군과 입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실거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은 논산 대교동 논산아이파크(453세대)를 포함해 총 1107세대가 입주한다. 충북과 세종은 입주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지역으로는 경남이 5422가구, 전북이 1431가구에서 입주가 예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홍실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삼성(419세대) 등 총 585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용인, 안양, 오산, 안산 등 총 5908세대가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다음 달 입주 물량 감소는 일시적 현상으로 관측된다. 3월에 수도권 입주 물량(1만 2684세대)이 전월 대비 75% 증가하면서 2월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주 전망은 좋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68.4포인트)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아파트 거래 부진으로 입주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며 "탄핵정국과 건설사 부실위험이 대두되며 부동산 시장 불안이 더욱 높아져 당분간 새 아파트 거래 시장도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