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분양가격 매매시세 가격 역전… 대전 분양가가 766만 원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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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분양가격 매매시세 가격 역전… 대전 분양가가 766만 원 더 높아

부동산R114 아파트 가격 조사
전국 평당(3.3㎡) 아파트 분양가 2063만 원
매매시세 1918만 원보다 145만 원 더 높아
"물류비 상승 등 분양가 상승 흐름 지속 전망"

  • 승인 2025-01-28 10:4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부동산r114 분양가
2024년 시도별 평당(3.3㎡) 분양가 및 매매시세. 부동산R114 제공.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당(3.3㎡) 평균 분양가격이 매매시세 가격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역전 현상이 발생했는데, 일부 지역에선 시세 편차가 1000만 원도 넘게 차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조사에 따르면, 평당(3.3㎡)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63만 원으로 매매 시세 1918만 원보다 145만 원 더 높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평당 분양가가 4820만 원이었는데, 매매시세(4300만 원)보다 520만 원 비싼 수준을 보였다. 서울 분양가가 매매시세를 추월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평균 분양가 2035만 원으로 매매시세(1269만 원)보다 766만 원의 차이를 보였고, 충남은 평균 분양가 1400만 원, 매매시세 851만 원으로 549만 원의 차이가 났다. 충북도 507만 원 차이로 평균 분양가(1346만 원)가 더 높았다.

평균 분양가와 매매시세 편차가 가장 큰 곳은 제주로 1245만 원의 차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울산(1096만원), 부산(954만 원), 광주(953만 원), 경북(858만 원) 순이었다.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의 경우 건축비와 조달금리 등 원가부담이 수도권과 동반해 급하게 올랐는데, 정작 미분양주택이 대거 누적돼 건설사들이 이중고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미분양 주택은 2024년 11월 지방 기준 5만 652세대에 달한다.

이를 두고 지방 수요자 입장에선 높아진 분양가에 청약통장을 쓰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존 아파트나 할인하는 미분양에서 내 집 마련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분양가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조차 매년 큰 폭 인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최근 정치 혼란에 따른 환율 급등, 원화가치 하락에 따라 해외 수입 건축자재와 물류비도 상승 중"이라며 "전국 17개 시도 민간택지에서 분양가 상승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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