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대전사회서비스원,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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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대전사회서비스원,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지원한다

  • 승인 2025-02-03 17:10
  • 신문게재 2025-02-04 9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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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3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가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소시설 메뉴얼' 설명회를 열었다./사진=대전시사회서비스원 제공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가 메뉴얼 제작을 통해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에 나섰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과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는 지난해 11월 13일 '폭력 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메뉴얼'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에는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을 비롯해 신영숙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대표, 김성원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여성권익팀장 등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메뉴얼 제작 사업은 2023년 4월 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와의 네트워크 간담회 때 안전 체계가 필요하다는 현장에서의 의견을 받아 기획됐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뉴얼에는 △이주여성 폭력피해자의 초기 상담 및 지원 절차 △심리 및 수사·법률지원 △의료 및 자립 지원 △퇴소 및 지역사회 연계 △재무·회계 등 단계별 지침을 매뉴얼에 포함했다. 시설 관계자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예시로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활용도와 전문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관계자가 전문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 지역의 이주여성 폭력피해자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뉴얼 제작에는 김은정 한양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란이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복지협력부장(대전세종양성평등센터장 겸직), 박민정 대전기아대책이주여성쉼터 소장, 서석례 여수이주여성쉼터 소장, 신영숙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대표, 여경순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부대표, 여선숙 결혼이민자가족지원연대 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매뉴얼이 전국에 있는 이주여성 보호시설의 운영에 도움이 되고, 현장을 지원할 수 있길 바란다"며 "폭력 피해를 겪는 이주여성의 안전한 삶과 자립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종사자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영숙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대표는 "이주여성 보호시설을 위한 매뉴얼 개발에 힘써준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감사하다"며 "협의회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의 권리 증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여성권익팀장은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이 전국에 있는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며, 현장에서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서 제작한 매뉴얼은 전국 이주여성 보호시설에 배포되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관련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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