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새해 첫 운영 돌입

  • 전국
  • 태안군

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새해 첫 운영 돌입

3일 태안읍 장산1·2리 경로당 시작으로 올해 60개소 방문해 한방진료 서비스 제공
2022년부터 4년간 진행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 전 경로당 한 곳당 4주간 찾아

  • 승인 2025-02-04 10:20
  • 수정 2025-02-04 15:05
  • 신문게재 2025-02-05 15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1
태안군보건의료원이 2026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2025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3일 태안읍 장산2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모습.


태안군보건의료원(원장 조수현)이 2026년까지 진행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2025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군보건의료원은 3일 태안읍 장산1리 및 장산2리 경로당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 60곳을 한 곳당 주 1회씩 4주간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30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2년 처음 도입됐다.



당초 남북으로 긴 지형으로 인한 교통불편 및 의료취약지역 188곳을 방문키로 했으나 주민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 관내 전 경로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군보건의료원은 2022년 9월부터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2년 20곳을 시작으로 2023년 50곳, 지난해 60곳 등 총 130곳의 경로당을 찾아 진료활동을 펼쳤다. 누적 이용자 수는 9564명으로, 이달 중 이용자 1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보건의료원은 이번 1기 방문(2월 3일~28일)을 시작으로 2기(4월 28일~5월 29일), 3기(6월 2일~7월 4일), 4기(9월 1일~26일), 5기(10월 13일~11월 7일), 6기(11월 10일~12월 5일)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총 2022년 이후 누적 190곳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내년 40곳 방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 호응도가 높은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세종시 '이응다리+중앙공원'서 빛의 향연...22일 개막
  4.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2.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3. [기고]성암 이철영 선생의 사불응(死不應)과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생불환(生不還)
  4.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5.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