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서

  • 전국
  • 홍성군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나서

해수온 상승으로 새조개 작황 부진, 수산물 축제로 확대 개최

  • 승인 2025-02-04 10:30
  • 수정 2025-02-04 15:24
  • 신문게재 2025-02-05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제22회 홍성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 포스터
홍성군이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새조개의 작황 부진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축제 규모를 확대한다.

홍성군은 7일부터 4월 7일까지 60일간 '제22회 홍성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해수온 상승으로 인한 새조개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여, 기존의 새조개 축제를 다양한 수산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개막식은 7일 오후 4시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새조개까기 대회와 신발양궁 대회 등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개막식 후에는 트로트 가수 황민호, 조승구, 그리고 씨엘앙상블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새조개 가격은 통일되어, 1kg(껍질 포함) 포장 6만 원, 식당 내 취식 7만 원, 1kg(껍질 미포함) 포장 12만 원, 식당 내 취식 14만 원에 판매된다.

이는 방문객들의 혼란을 줄이고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새조개뿐만 아니라 남당항의 다양한 수산물을 선보이며,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 역시 "이번 축제를 통해 남당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폭염으로 인한 새조개 생산량 감소와 가격 급등으로 어민과 상인들의 우려가 컸던 만큼, 이번 축제 확대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의 이번 결정은 기후 변화에 따른 수산업 위기에 대응하는 지자체의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