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강풍에 대전서 눈길 교통사고, 낙하물 사고 잇달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폭설·강풍에 대전서 눈길 교통사고, 낙하물 사고 잇달아

6일 저녁부터 7일 낮까지 대전서 교통사고 12건 발생 신고
7일 동구 가오동서 브레이크 밟은 차량 미끄러져 추돌사고
같은 날 서구 둔산동서는 15층 건물 옥상서 구조물 떨어져

  • 승인 2025-02-07 14:24
  • 수정 2025-02-07 16:07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ㅇㅇㅇㅇㅇ
7일 오전 9시 8분께 서구 둔산동 15층 규모 건물 옥상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떨어져 소방과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사진은 일부가 떨어지고 난 후 해당 건물의 옥상 모습.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7일 낮까지 대전에 한때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1~3cm가량 폭설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대전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7일 낮 12시 28분께 동구 가오동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가 내리막길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량이 미끄러져 앞에 있던 모닝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를 포함해 많은 눈이 내린 전날인 6일 저녁부터 이날 낮까지 대전에서 총 12건의 교통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강한 바람에 1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같은 날 오전 9시 8분께 서구 둔산동 한 건물에서 양철판 구조물이 도롯가로 떨어졌다. 차들이 도로로 떨어진 구조물을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기도 했다. 구조물은 1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이 나서 구조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유성구 지족동과 중구 안영동에서도 가게 사이드간판이 떨어지거나,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는 등 소방에 강풍 관련 신고만 총 4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낮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 내륙의 경우 7일 밤부터 시작해 8일 새벽까지 눈이 한차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 서해안은 8일 아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5.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1.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2.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3.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4.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5. [오늘과내일] 대전 칼국수와 나가사키 짬뽕의 인문학적 교류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