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임대 2개 단지 ‘분양 전환’...미래 향배 주목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공공임대 2개 단지 ‘분양 전환’...미래 향배 주목

안신일 의원, 산건위 회의서 “임차인 부담 최소화” 주문
매매가 하락세, 분양가 상승세 맞물려 최종 전환가 관심
산건위, 이날 1~2차 회의서 다양한 제언 쏟아져

  • 승인 2025-02-09 09:4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산건위 (2)
산건위 회의 모습. 사진=시의히 제공.
세종시 대평동 해들마을 5단지와 다정동 가온마을 9단지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분양전환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2019년 한솔동 첫마을에 이어 같은 면적 기준 감정평가액이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될 지가 관건이다.



안신일(한솔동·장군면) 세종시의원은 2025년 2월 5일과 6일 진행된 제96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1~2차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LH의) 공공건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과정에서 감정평가 등이 준비되고 있다"며 "임차인들의 재정 부담 최소화와 세종시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련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시세가 하향 안정화 국면에 있는 점은 긍정적 대목이다. 다만 분양가 자체는 물가 상승과 함께 큰폭으로 올라있는 상황인 만큼, 임차인들이 시세 대비 어느 정도 지점에서 분양 전환 가격을 제시받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산업건설위원회에선 안 의원 외에도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현옥 의원은 "우리 시만의 특별한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조경과 한글, 조명 등의 자체 특화 설계 기준 도입은 유의미해 보인다"라며 "다만 유지관리비 부담은 온전히 입주자 몫이다.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진행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응다리 달빛배 등과 같은 민간 투자 활성화 유도(최원석 시의원) ▲조치원 도도리파크 내 체험공방과 카페 등의 운영 정상화 촉구(김광운 시의원) ▲청년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과 교육, 생활 안정화 등의 중장기 계획 실행(김학서 시의원) ▲반려견 놀이터 등의 조성 과정에서 입지 선정 등에 있어 비반려인과 갈등 최소화, 농기계 임대사업 예약제 시스템 추가 도입(김효숙 시의원) ▲유망 기업 유치 전략 강화와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김재형 시의원) 등의 당부가 이어졌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문화人칼럼] 쵸코
  1.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