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국립역사문화진흥원’ 설립법 대표발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수현 의원 ‘국립역사문화진흥원’ 설립법 대표발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체계적 추진 위해 국가유산청 산하기관으로 신설
국가유산 설계·감리업자 손해배상 책임 명시한 개정안도 대표 발의

  • 승인 2025-02-09 10:2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박수현
국가 차원의 역사문화권 연구·협력 거점이 될 ‘국립역사문화진흥원’ 설립을 위한 법안이 등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9일 대표 발의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 일부 개정 법률안’으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역사문화권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현행법은 고대 문화유산을 권역별로 연구·조사, 발굴·복원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을 규정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별 역사문화권 연구재단을 설립해 역사문화권 관련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문화권별 연구가 지역별·개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사업의 통합적 운영과 권역 간 협력 강화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국가유산청 산하에 국립역사문화진흥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국립역사문화진흥원은 역사문화권 연구와 정책개발을 비롯해 지역별 연구재단, 학계와 협력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종합적인 역사문화권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중심 기관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의원은 "각 역사문화권 간 연계가 미흡한 현실에서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국립역사문화진흥원이 설립되면 지역별 연구기관과 협력해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이를 국내외적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유산 설계·감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명시하고 보험 또는 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국가유산 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울공항 인근 도심 상공 전투기 곡예비행... 안전불감증 도마
  2. 옛 파출소·지구대 빈건물 수년씩… 대전 한복판 중부경찰서도 방치되나
  3. <속보>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별세
  4. AI 시대 모두가 행복한 대전교육 위해선? 맹수석 교수 이끄는 미래교육혁신포럼 성료
  5. [기고] 전화로 모텔 투숙을 강요하면 100% 보이스피싱!
  1. 충남도 "해양생태공원·수소도시로 태안 발전 견인"
  2. ['충'분히 '남'다른 충남 직업계고] 논산여자상업고 글로벌 인재 육성 비결… '학과 특성화·맞춤형 실무교육'
  3. 충남교육청 "장애학생 취업 지원 강화"… 취업지원관 대상 연수
  4.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 준비상황보고회 개최
  5. "도민 안전·AI 경쟁력 높인다"… 충남도, 조직개편 추진

헤드라인 뉴스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납세자 늘어도 세무서 3곳뿐… 대전시 세정 인프라 태부족

대전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납세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세무서가 3곳에 불과해 세무서 신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2024년도 주요 세목별 신고인원은 2019년 대비 부가가치세 17.9%, 종합소득세 51.9%, 법인세는 33.9% 증가했다. 또 대전의 2023년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54조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해 전국 17대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납세 인원 역시 2019..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가치 재확인… 개방 확대는 숙제

조선시대 순성놀이 콘셉트로 대국민 개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3.6km)'.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주·야간 개방 확대로 올라가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주·야간 개방 확대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주간 개방은 '국가 1급 보안 시설 vs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 가치 충돌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확대되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제한적 개방의 한계는 분명하다. 평일과 주말 기준 6동~2동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전국 대학 실험실 발생 사고 매년 200건 이상…4월 사고 집중 경향

최근 3년간 대학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매년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 대학 연구실 사고로 총 607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학 내 실험실 사고로 지급된 공제급여는 총 8억 5285만 원에 달한다. 특히 4월에 매년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3년 4월에 33명, 2024년 4월에 32명, 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빛으로 물든 보라매공원

  • 나에게 맞는 진로는? 나에게 맞는 진로는?

  •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유성국화축제 개막 준비 한창

  •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 이상민 전 의원 별세에 정치계 ‘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