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상업·업무시설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법 대표 발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박용갑 의원, 상업·업무시설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법 대표 발의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대상에 상업과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도 확대
공공주택 등에 주차장 개방을 유도하는 내용도 포함
‘KS 인증’ 품질 강화 위한 산업표준화법 개정안도 대표 발의

  • 승인 2025-02-09 10:4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박용갑
상업지역이나 업무시설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을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KS 인증’을 받은 불량품으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개정안도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9일 대표 발의한 주차장법 개정안과 산업표준화법 개정안이다.

현행법상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대상이 주거지역에 한정돼 상업지역이나 업무시설 밀집지역의 주차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주차장법 개정안은 주차환경개선지구 지정 대상을 기존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까지 확대해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동주택 내 주차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장에게 입주민이 주차장 개방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박 의원은 "대전 중구는 다른 대전 자치구에 비해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편이다. 특히 노후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 지역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표준화법 개정안은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KS 인증 제품의 사후 검사를 요청할 경우 시판품 조사와 현장조사를 의무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KS 인증 사후관리 강화법’이다.

KS 인증 제품과 서비스 사후관리 체계가 미흡해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에 납품된 비품의 일부 KS 인증이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다.

박 의원은 "LH의 공공주택 같은 사업에서 불량품이 계속 쓰인다면 공공주택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KS인증 제품의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기준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강풍 피해 잇따라…용산동 상가 공사 현장 크레인 전도
  2. 대전교육청, 청렴도 1등급 도전한다… 2025 반부패·청렴정책 기본계획 발표
  3. 2026학년도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적정 난이도 출제… EBS 연계율 50% 유지
  4. 대전외고 총동문회, 설립 30주년 맞이 '홈커밍데이' 행사 진행
  5. 청년사업가들의 따뜻한 나눔… '열두별 봉사단' 첫번째 봉사활동 나서
  1.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전국에 '심각' 단계 발령
  2. 킬러문항 없다지만, 의대 모집정원 재조정·N수생 변수
  3.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2024년도 기성실적 우수회원 초청 간담회
  4.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꽃과 떡 이벤트로 지역 농가 지원
  5. 국립세종수목원, 글로벌 수목원 연수 'LEAF'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무죄에 與野 반응 극과 극

이재명 공직선거법 2심 무죄에 與野 반응 극과 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여야 반응은 극과 극으로 엇갈렸다. 민주당은 법원 판단에 대해 일제히 환영하면서 "위대한 국민승리, 정치검찰 사망선고" 등의 표현으로 자축했고 국민의힘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반응 속에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정적 제거에 부역한 내란공범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억지 기소였음이 판명 났다"고 썼다. 그는 "정의가 승리한 사필귀정 판..

충청권 아파트 4월 2677세대 입주… 공급 부족 현실화 우려
충청권 아파트 4월 2677세대 입주… 공급 부족 현실화 우려

4월 충청권에서 2600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대전을 포함한 지방 아파트 입주 물량이 소폭 줄면서 주택 공급 부족이 현실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3814세대로 이 중 지방은 9747세대다. 충청권에선 2677세대가 입주한다. 대전은 1740세대 입주한다. 이는 광주(2392세대), 인천(2143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이밖에 충북과 충남은 각각 644세대, 293세대이며, 세종 입주 물량은 없다. 대전의 입주 단지를 보면,..

병마와 맞선 老화백의 `라스트 댄스`… 지켜준 30년 우정
병마와 맞선 老화백의 '라스트 댄스'… 지켜준 30년 우정

30여 년 간 우정을 쌓아온 지인들이 은퇴를 앞둔 70대 시각장애 노(老) 화백의 고별전을 열어줘 감동을 주고 있다. 더 이상 붓을 들 수 없는 예술가의 아름다운 '라스트 댄스'를 위해 만든 무대로 더욱 뜻깊게 다가오고 있다. 26일 취재에 따르면 민동기 작가의 고별전 '바람소리Ⅱ'가 4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고별전은 민 작가의 지난 40여 년간의 예술 여정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그의 지인들이 존경심을 담아 직접 마련한 특별한 행사다. 이 고별전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한 예술가의 인생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무럭무럭 자라렴’ ‘무럭무럭 자라렴’

  • 베일 벗은 첫 대전시청사, 원형복원사업 현장 공개 베일 벗은 첫 대전시청사, 원형복원사업 현장 공개

  • 강풍에 쓰러진 크레인…시민 한 명 부상 강풍에 쓰러진 크레인…시민 한 명 부상

  •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한동훈 전 대표 천안함 46용사 묘역 찾은 한동훈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