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글로벌 선사(MAERSK),'역대 최대' 2천5백 TEU급 컨테이너 정기 항로 개설

  • 전국
  • 서산시

서산 대산항, 글로벌 선사(MAERSK),'역대 최대' 2천5백 TEU급 컨테이너 정기 항로 개설

동남아시아 직수출, 중국 환적 통한 유럽·원양 화물 수출로 몰동량 증가 기대
서산 대산항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대산-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 취항식 개최

  • 승인 2025-02-11 09:02
  • 수정 2025-02-11 15:30
  • 신문게재 2025-02-12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10일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열린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1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열린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
1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열린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
1739171247776-2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열린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
1739171247776-4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열린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


충남 서산 대산항이 충청남도의 국제 관문항으로서 거듭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산시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10일 서산 대산항 제4부두에서 컨테이너 신규 항로 개설 취항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 홍순광 부시장을 비롯해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및 동방(하역사), 한화토탈에너지스(화주), 한국머스크(선사)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규 항로는 대산항을 출항해 중국 다롄·톈진·칭다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수라바야, 필리핀 다바오를 기항하는 정기 항로다.

컨테이너선 'SPIL NIKEN'을 비롯한 2천5백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5척이 순환하며 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이는 서산 대산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 중 역대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신규 항로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인 머스크(Maersk)에 의해 개설됐으며, '머스크'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선복량 세계 2위의 대형 해운기업이다.

서산 대산항은 이번 신규 항로까지 5개 기업에 의해 7개의 항로가 운영되며, 지난해 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7만 2천723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신규 항로 개설로 서산 대산항에서 동남아시아 직수출이 가능해지고, 칭다오 환적으로 유럽 및 원양 화물 수출도 이뤄질 전망이며, 이를 통해, 대산 석유화학제품 수출 항로 다변화가 이뤄져 서산 대산항의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역 및 육상운송 관련 업계의 매출 증가,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져 서산 대산항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해 컨테이너 선사 기업 방문, 선사·화주 등 기업 관계자, 유관 기관·단체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신규 항로 개설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김기남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머스크 유치는 선박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정하게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조하여 신규 선사 유치 및 신규 항로 개설을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을 통해 서산 대산항이 국제 관문항으로 거듭 도약하는 마중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항만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서산 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규 항로 개설은 서산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는 대산항이 충남 국제 관문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번 신규 항로 개설에 더해 향후 수립될 제4차 항만기본(수정)계획에 대산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항을 반영시킬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5. [썰] 박범계, 검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득 or 실?"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