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2026년 발사 누리호 부탑재위성 선정
대전 기업 우주기술 검증 추진, 일류 우주 도시 대전 도약

  • 승인 2025-02-11 16:43
  • 신문게재 2025-02-12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샛 우주배경 형상도
대전시 첫 인공위성 '대전샛'이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간다.

대전시는 11일 대전샛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한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샛은 2026년 발사될 누리호 5차 발사체에 탑재된다.



대전샛은 전국 최초로 지역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는 초소형급 큐브위성이다. 시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전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위성개발 컨소시엄과 대전샛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위성개발에 착수했다.

대전샛 프로젝트는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과 기술을 우주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국내 위성 시장 진출과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위성개발 컨소시엄은 5개의 우주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해 각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주기계시스템 전문기업 ㈜스텝랩은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씨에스오는 대전샛의 주탑재체인 전자광학카메라를 개발한다.

또한 ㈜이피에스텍은 전력 시스템을 설계·운용하고, ㈜엠아이디는 우주용 대용량 메모리 탑재체를 개발한다. 아울러, ㈜컨텍은 자체 보유한 국내외 지상국을 활용해 대전샛의 지상관제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역기업이 부품 공급과 외주용역 등의 방식으로 대전샛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는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성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누리호를 통해 대전의 우주기업들이 개발한 대전샛을 발사하는 것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샛을 통해 우주기업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가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차 발사 주탑재위성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이며 부탑재위성으로는 이번에 선정된 7기의 큐브위성을 비롯해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KAIST, 조선대·부산대)의 큐브위성 2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가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