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GC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성공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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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GGC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성공적 운영

융합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한 해외직무역량 강화

  • 승인 2025-02-12 11:1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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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동계방학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에서 불가리아 Balkan Utre Bulgaria Ltd. 근무 사진(송현준, 김민성, 김범주, 최명서, 허지원, 지예은 이상 6명)/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은 최근 '2024 Global Green Challenger(이하·GGC)'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년도 동계방학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도 동계방학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에는 GGC 프로그램 협력 국가인 중국,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조지아 등 6개국 12개 기업에 총 3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내 환경 컨소시엄 소속의 인하대 학생 27명, 울산대 학생 3명이 다양한 해외 기업에서의 실습 활동을 통해 국제적 기후 감수성 및 의사소통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문제해결 능력과 융합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한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불가리아를 중심으로 발칸 지역을 대표하는 K-FOOD 브랜드 유통·체인 기업인 Balkan Utre Bulgaria Ltd.에서 실습한 김민성 학생(아태물류학부)은 "현장실습을 하면서 고객 경험 데이터화, 커뮤니티 구성, 친환경 식재료 홍보 및 판매 촉진이라는 3가지 큰 목표를 중심으로 상품 설명 QR 제작, 각 지역 매장 모니터링, SNS 활성화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마케팅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그리고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식품 제조·유통·물류 관련 기업인 카자흐스탄의 Shin-line LLP에서 실습한 최재혁 학생(정치외교학과)은 "중앙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비전을 품고 있는 Shin-line에서 카자흐스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지 시장조사, 친환경 식품 제조, 중앙아시아 지역과 글로벌 유통망 등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다"며 "Shin-line에서의 실습 활동은 최고의 경험이라고 자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기업인 NB Cosmetics에서 실습한 이한별 학생(경제학과) 또한 "화장품 생산 및 판매·유통 과정을 관찰하면서 CIS 국가의 화장품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타슈켄트뿐 아니라 나보이·페르가나 등 우즈베키스탄 내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며 현지 직원들과 협업했던 차별화된 실무 경험은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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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장 등이 2024 글로벌 그린 챌린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동계방학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에서 불가리아 Balkan Utre Bulgaria Ltd.에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은 이번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운영의 성과가 매우 크다는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2025년 하계와 동계에 기존 6개국 외에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예,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라오스, 페루 등 7개국을 추가해 총 13개국 25개 기업에서 인하대를 비롯해 80여 명의 환경 컨소시엄 소속 5개 대학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국외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중 아제르바이잔, 튀르키에, 라오스, 페루 등 4개국은 2025년도 GGC 프로그램에 신규 참여한 국제 협력 국가들이며, 나머지 3개 동유럽 국가 역시 2026년도 GGC 프로그램 국제 협력 국가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장은 "2024년도에 시작된 GGC 프로그램은 국제 협력을 토대로 사전 언어·문화 학습, 국가·팀별 기후위기대응 관련 사전 공동프로젝트 수행, 현지 탐방·해커톤 대회 진행, 방학 중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 운영 등을 포함하는 연 단위 프로젝트다. 특히 단기 표준현장실습 학기제는 융합전공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국제적 직무역량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해외 기업에서의 실습 활동을 통해 현지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한편 본인들의 업무역량을 키워 향후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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