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2029년 인빅터스게임' 유치 활동 '스타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2029년 인빅터스게임' 유치 활동 '스타트'

유득원 행정부시장 캐나다에서 인빅터스 재단 CEO 및 이사장 접견
2029년 게임 유치의향서 제출… 영국 해리 왕자 만나 유치 요청

  • 승인 2025-02-12 17:18
  • 신문게재 2025-02-13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 대전시‘2029년 인빅터스게임’본격 유치 활동-1
대전시와 국가보훈부는 8일(현지시각)에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Invictus Games Vancouver & Whistler 2025'에 참석해 2029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왼쪽부터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한태호 복지국장,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찰스알렌 인빅터스재단 이사장, 도미닉리드 인빅터스재단 CEO, 롭오웬 인빅터스재단 차기 CEO> 사진제공은 대전시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게임' 유치 활동에 대전시가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와 국가보훈부는 8일(현지시각)에 캐나다 밴쿠버와 휘슬러에서 열리는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Invictus Games Vancouver & Whistler 2025'에 참석해 2029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를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섰다.

인빅터스(INVICTUS)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창설해 지난 2014년 첫 대회가 개최된 전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그리고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을 위한 국제대회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8일 첫 일정으로 밴쿠버 B.C Place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출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23개국 정부대표단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2029년 인빅터스게임 대전 유치를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실내조정, 좌식배구, 휠체어농구, 휠체어럭비 등 경기가 개최되는 메인 경기장인 밴쿠버 컨벤션센터을 시찰하고 디자인, 관람객 동선, 주요 콘셉트, 부대시설 등을 파악했다.



일정 둘째 날인 9일에는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인빅터스 재단 CEO(도미닉 리드, Dominic Reid OBE) 및 이사장(찰스 알렌, Lord Charles Allen of Kensington CBE)을 접견하고,'2029년 인빅터스게임 대전'유치의향서 제출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시장은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국립대전현충원, 계룡대, 정부세종청사(보훈부), 방위사업청 등이 위치한 호국보훈의 도시이며, 국방산업, 재활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갖추고 있고, 월드컵 경기장 등의 체육시설, 컨벤션센터, 숙박시설 등 국제적 수준의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 매력적인 관광문화 자원을 갖춘 준비된 개최지"라며 대전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에 도미닉 리드 인빅터스 재단 CEO는 "한국은 하계 및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기에 어떤 스포츠 대회도 유치할 충분한 스포츠 인프라와 경험이 많은 국가"라면서 "인빅터스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유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회 성공 운영 능력에 높은 의미를 부여했다.

유 부시장은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의 대한민국 개최는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 유치를 계기로 초청국을 22개 유엔 참전국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6·25전쟁에서 보여준 '자유를 위한 헌신과 국제 연대'의 경험과 가치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2029년 대회의 대한민국 대전 유치를 위한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한편, 2025 인빅터스 게임은 캐나다 밴쿠버&휘슬러에서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하계종목과 동계종목이 혼합된 11개 종목으로 최초의 동계 하이브리드 경기로 운영된다. 23개국 약 2500명(선수 550명, 기타 관계자 등 1,950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대한민국은 7종목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서 선전하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계축제 정상회의 열린 '경주시'...홍보와 벤치마킹 열기 후끈
  2. 이산화탄소·메탄 온실가스 상승 적신호…지구온난화 벼랑 앞 '충청'
  3. [최재헌의 세상읽기]서산 가로림만,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4.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포함 안된 대전… "지역 강점 살려야"
  5. [현장] 4·2 대전시의원 재보궐 '3인 3색' 첫 유세 가보니
  1. "대전 초등 돌봄교실 1층으로 옮겨야"… 대전교육청 "순차적 이동 배치"
  2.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아름다운 문화, 허물을 바로잡는 것부터
  3. 임준모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병역지정업체 알피에스 방문
  4. 서남부 특수학교 건립사업 순조… 8월에 교육부 중투심 의뢰
  5. 박순선 대전시간호사회장 "간호법 하위법령 제정에 힘 모을 것"

헤드라인 뉴스


규제 묶인 서울 노른자땅… 큰손들 충청에 눈 돌리나

규제 묶인 서울 노른자땅… 큰손들 충청에 눈 돌리나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충청권을 비롯한 지방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서울로 쏠렸던 이목이 지방으로 분산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충청권에서도 이러한 부동산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부와 서울시는 19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세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 3구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이 다른 지역으로 번져나가자 해제 구역을 재지정하는 데서 나아..

정강환 교수, 69년 벽 허물다...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등재
정강환 교수, 69년 벽 허물다...아시아 최초 '명예의 전당' 등재

정강환(60) 배재대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원장이 2025년 3월 20일 아시아인 최초로 '명예의전당(Hall Of Fam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축제협회 월드(IFEA WORLD : International festivals & events association world)가 1956년 10월 뉴욕시에서 축제 관리자 협회로 출발한 이후 69년 만의 일이고, 명예의전당 등재가 시작된 1992년 기준으론 33년 만의 쾌거다. 세계축제협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경 경주 화백 컨벤션뷰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축제도시 지정식과 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 21일 대전드림아레나서 개막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이 21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6 파이널'은 님블뉴런과 대전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대규모 e스포츠 축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된 마스터즈 시즌6 상위 10팀과 최종 예선전인 LCQ를 통과한 2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지역 연고 4팀이 참가해 전국적인 이목이 쏠린다. 세종 연고의 'FN SEJONG', 경남 연고의 'Gyeongnam Spa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대전시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표심잡기 총력전

  • ‘물의 소중함 느껴요’ ‘물의 소중함 느껴요’

  •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4.2 재·보궐선거 대전시의원 ‘3파전’

  •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 ‘한국문화 배우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