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주유소 주간 판매가 18주만에 하락세 전환

  • 경제/과학
  • 지역경제

대전·세종·충남 주유소 주간 판매가 18주만에 하락세 전환

휘발유 리터당 2.26원 내린 1728.54원
경유는 0.29원 내린 1601.36원 집계

  • 승인 2025-02-16 11:47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주유소
이번 주 충청권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판매 가격이 18주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충청권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주간 판매 가격이 18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다소 완화된 만큼, 다음 주 국내 유가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9∼13일) 충청권의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낙폭은 미미했다. 3개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26원 하락한 1728.54원, 경유는 0.29원 내린 1601.3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대전 리터당 1717.36원, 세종 1734.72원, 충남 1733.53원이었고, 경유는 대전 1595.76원, 세종 1607.49원, 충남 1600.83원이었다.

11
/오피넷 제공
전국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전국 휘발유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2.15원 내린 1730.91원을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다. 경유는 1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주보다 1.16원 내린 1596.57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논의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른 78.3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2.7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 않아서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주 기름값은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주 고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기름값 오름세가 계속되자 한시적 유류세 인하 종료 시점을 2월 말에서 4월 말까지로 2개월 추가 연장했다. 이 같은 연장 조치는 2021년 11월 이후 14번째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장모의 신체 일부 몰래 촬영한 20대 사위 '징역형'
  2. 천안시, 하반기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위원회 개최
  3. "일본군 탈출 광복군 투신한 아버지, 손자들에게 알려줄래요"
  4. 천안시, 운전지구 배수개선사업 본격 추진
  5. 천안시, 을지연습·화랑훈련 대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
  1. 천안박물관, 9~11월 '천안흥타령관 문화교실' 운영
  2. 대전보훈청, 광복 80년 기념 보훈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3. 세종시 '첫마을 3단지' 12세대 공급...18일 1순위 접수
  4. [사건사고] 해수욕장서 30대 물에빠져 숨져… 인명·재산 피해 속출
  5. [직장인밴드대전] "대상은 생각도 못 했는데 너무 기뻐요"

헤드라인 뉴스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직장인밴드대전] 뜨거운 열정으로 '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이 0시 축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중부권을 넘어 국내 대표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중도일보가 주관한 '전국직장인 밴드 대전'은 0시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7시 대전시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아 시원한 고음과 폭발적인 샤우팅, 강렬한 전자 사운드, 헤드뱅잉와 같은 멋진 퍼포먼스를 마음껏 즐겼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대회에는 대전은 물론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12팀의 직장인 밴드팀이 참여해..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0시축제 패밀리테마파크 방문객 53만명, 흥행 견인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며 대전0시축제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잡은 패밀리테마파크에 방문객 53만여 명이 다녀가며 '명실상부한 흥행 견인차'역할을 톡톡히 했다. 옛 충남도청사에 조성된 패밀리테마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놀이터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연일 붐볐다. 특히 꿈씨과학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천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협력해 마련된 과학 체험공간으로, 달 탐사 VR 체험과 우주탐험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다. 옛 도청사 주차장을 활용해 한밭수목원을 축소한 듯 조성된 공간인 꿈돌이 정원도 아기자기한 정원 풍경과 야간..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대전 전세사기 피해자 1천명당 2명 '전국 최고'… 금융기관 커넥션 드러나나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전국 3만 400건 중 대전에서 인구대비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지역에서 50년 남짓 신뢰를 쌓은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전세사기에 악용된 깡통 다세대주택이 쉽게 지어질 수 있었던 근본 원인에 전세사기 전문 건설업자들에게 금융기관의 부정대출이 있었다는 것이 재판에서도 규명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기준 피해자들의 신청을 받아 심의 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인정한 사건 전체 3만400건 중에 대전에서 접수된 사건은 3569건에 이른다고 밝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물놀이장 마지막 운영 날…‘북적북적’

  •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2025 전국직장인밴드대전 흥행성공…전국대회 자리매김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