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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의 잇따른 휴학과 자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재학생 431명 중 휴학생이 174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퇴학생도 79명을 기록했다.
특히 항공정비학과의 경우 정원 36명 중 30명이 휴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인종 의원은 "도립대학으로서 이런 높은 중도이탈률은 심각한 문제"라며 "학과 운영 자체가 어려울 정도"라고 지적했다.
일부 학과의 경우 실제 수업 참여 학생이 10명 미만인 상황이다.
김재구 총장은 "자퇴생이 2017년 125명에서 올해 2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학습 컨설팅, 인성교육, 사제동행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개선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도의회는 중도이탈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전문대학의 특성을 살린 실무중심 교육과정 개편, 취업 연계 프로그램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학과별 중도이탈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교육과정 개선과 학생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취업률이 낮은 학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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