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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족한 교육 인프라와 단기 해외연수 실효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에서 한상현 의원은 "상주 외국인 강사가 1명에 불과하고, 4주간의 해외연수로는 실질적인 외국어 역량 강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국어 교육은 지속적인 노출과 대화가 필수적이나, 현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대학 측은 과정별로 2~3명 외국인 강사를 추가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은 비상근 강사로,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해외연수의 경우, 예산 제약으로 인해 기존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프로그램을 다수 학생을 위한 4주 단기 과정으로 변경했다.
김재구 총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도의회는 화상영어 도입 등 대안적 교육방식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외국어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대학 측은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한 예산 확보와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발전방향에 맞춰 교육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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