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 중간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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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 중간보고회

창포원 연계 친환경 거점 조성, 2026년 준공 목표

  • 승인 2025-02-23 10: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조감도
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조감도<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지난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 유기농복합단지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농업기술센터, 관계 부서장, 실무협의위원 등 21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세이브종합건축사 사무소가 건축물 디자인, 공간 배치, 친환경 설비 계획 등을 발표하고, 관련 부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유기농복합단지는 남상면 월평리 거창창포원 일원에 조성된다.



부지면적 1만5427㎡, 건축면적 3956㎡ 규모로 단층 화랑형 건물로 설계되며, 방문객 동선 효율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잔디광장이 배치된다.

또한, 태양광과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친환경 농산물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과 카페, 가공 체험관, 체험 텃밭이 운영된다.

체험관에서는 친환경 쌀, 산양삼, 꽃, 오미자 등 거창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토종씨앗 도서관'이 조성돼 거창의 토종 씨앗을 보존·확산하고, 종자주권 확보 및 기후 위기 대응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농복합단지는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창포원의 부족한 먹거리, 편의시설, 체험 공간을 보완하고 친환경 농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석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인구 100만 명 달성과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창포원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먹거리와 체험,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창포원과의 연계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10월 착공,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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