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안성 경계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붕괴사고 발생...'10명 중 4명 사망'

  • 전국
  • 천안시

천안-안성 경계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서 붕괴사고 발생...'10명 중 4명 사망'

- 4명 사망, 5명 중상, 1명 경상
- DR거더 공법으로 빔 거치 작업 중 거더 붕괴 추정
- 안성소방서 "사고 원인에 대한 목격자 없다"

  • 승인 2025-02-25 17:38
  • 수정 2025-02-25 18:19
  • 신문게재 2025-02-26 1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50225_134630075
붕괴된 사고 현장 모습.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경계에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시 50분께 충남소방본부 상황실에 교각 붕괴로 인한 구조 상황이 발생해 10시 9분 경기도 안성소방서와 함께 소방차 등 99대와 소방인력 297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후 10시 19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사상자를 병원에 분산해 이송시켰다.

KakaoTalk_20250225_134630075_01
사고는 높이 52m, 길이210m 청룡천교 교각 공사현장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상행선 빔 거치 작업 중 상판 밑에 들어가는 거더가 떨어져 붕괴 사고 발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DR거더 공법은 크레인 가설 공법에 비해 작업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다양한 지형 조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aoTalk_20250225_142754436_02
안성소방서가 작성한 사고 현장 자료.
이 사고로 인해 10명 중 4명(한국인 2명, 중국인 2명)은 사망하고,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의료원 A(48)씨, B(59)씨, 단국대병원 C(52)씨, D(64)씨, 아주대병원 E(52)씨, F(48)씨, G(64)씨, 한림대병원 H(63)씨, 굿모닝병원 I(65)씨로 알려졌고, J(미상)씨는 14시 21분께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 중 경상을 입은 H씨는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KakaoTalk_20250225_124409313
안성소방서 고경만 화재예방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은 브리핑 도중 자리를 피하면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안성소방서 고경만 화재예방과장은 "사고 원인에 대한 목격자가 없어서 소방과 경찰 등 기관들과 공조해 파악 중에 있다"며 "사상자 모두 위에서 추락해 구조물과 충돌로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콘크리트 구조물을 유압장비를 이용해 구조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혹시 몰라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도로공사 등과 함께 추가 수색을 하는 중"이라고 최종 브리핑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1조원대 'AI모빌리티' R&D사업추진심사 대상 지정
  2. [독자칼럼]방학 중 아동 식사·돌봄 공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과제
  3. 전국장애인체전 개막 D-7… 세종시, 역대 최다 메달 정조준
  4. 인미동 "대전·충남행정통합, 시민과 함께 답 찾아가야"
  5. 세종시 사격팀 맹위… 전국장애인체전서 메달 싹쓸이
  1. 천안 K-컬처박람회, 주말 맞아 '가족·한류 맞춤형' 콘텐츠 쏟아진다
  2. 중기중앙회, '옐로우 플리마켓' 참여 소기업·소상공인 모집
  3. [현장취재]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 2026 대전사회복지대회
  4. 천안시, 가을맞이 태학산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5. [현장에서 만난 사람]류명렬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헤드라인 뉴스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산단의 경계, 기업의 한계] 커지는 기업, 가로막힌 확장…대전산단 ‘규제의 벽’

사업을 확장하지도, 나가지도 못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 역시 쉽게 들어갈 수 없다. 지역 산업의 기반이 돼야 할 산업단지가 입주업종 제한 규제로 기업의 이동과 성장을 되레 제약하고 있다. 반세기 넘게 지역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해온 대전산업단지가 재생사업과 산업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현행 규제가 기업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이전·증설을 추진하지만 업종 제한 등에 막히고, 신규 기업은 입주를 희망해도 업종 제한이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기존 기업과 신규 업체가 처한 상황은 달..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횡단보도 하나 두고 탄방"… 둔산 14구역 '둔산동 편입' 움직임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1차 선도지구로 선정된 둔산14구역(한가람·한양)에서 '둔산동'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같은 생할권임에도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둔산동과 탄방동으로 나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이유에서다. 6일 서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 둔산14구역 한가람아파트와 한양아파트를 둔산동으로 변경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됐다. 현재 둔산14구역은 행정구역상 탄방동에 속해 있다. 반면 14구역 인근에 위치한 13구역(크로바·목련아파트)은 둔산동이다. 두 구역이 인접해 있음에도 행정구역상 동이 나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르포] 트램 공사에 시민 불편 가중…경적·호루라기 뒤엉키고 민원 잇따라

5일 오후 4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인 중구 서대전 지하차도 일대. 공사장 통제요원의 호루라기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통제요원들이 수신호로 차량 통행을 유도했지만 공사로 좁아진 도로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경적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차량은 통행 안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듯 공사 구간 방향으로 잘못 진입했다. 이를 발견한 통제요원이 다급하게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향해 뛰어갔다. 요원이 손짓으로 통행 방향을 다시 안내하고 나서야 차량은 방향을 틀어 빠져나갔다. 그 사이 뒤따르던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형 꿈돌이·꿈순이 등장

  •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네’

  •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자전거 안전하게 탑시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