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글로컬대학 선정 총력 대응 나서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글로컬대학 선정 총력 대응 나서

대학별 TF 본격 가동
예비지정 단계부터 전략 지원…5개 대학지원팀, 7일∼19일까지 대학별 TF 회의

  • 승인 2025-03-12 16:48
  • 신문게재 2025-03-13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총력
7일 진행한 글로컬대학 한남대 지원 TF팀 회의 후 기념 촬영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시가 지역 대학들과 글로컬대학 사업 막차 타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전시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목표로 대학별 TF팀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예비 지정 준비 단계부터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학 혁신기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컬대학30은 2025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지방대(Global+Local, 글로컬) 30곳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에는 최대 5년간 국비 1000억 원(통합대학 최대 1500억 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10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으며, 올해 10개 이내의 대학을 추가 지정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교육부 지정계획에 따르면 3월 중 혁신기획서 제출하면, 20개 내외의 예비지정 대학을 선정한다. 이후 7월 본지정 신청을 거친 후 8월 말 10개 내외 대학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TF팀은 대학별 혁신기획서 작성과 선정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 대학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 관련 부서, 혁신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충남대+국립공주대 지원팀 ▲한남대 지원팀 ▲목원대+배재대+대전과기대 지원팀 ▲한밭대 지원팀 ▲우송대 지원팀 등 5개 대학지원팀과 1개 총괄팀, 총 46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학별 TF팀 회의는 7일 한남대 지원팀을 시작으로 ▲10일 충남대+국립공주대 지원팀 ▲11일 목원대+배재대+대전과기대 지원팀이 회의를 했으며, 앞으로 ▲13일 한밭대 지원팀, ▲19일 우송대 지원팀 순서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대학별 혁신기획서 수립 추진 방향 ▲기관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며, 내실 있는 혁신기획서 작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2024년도 본지정 평가에서 아쉽게 탈락한 대학은 평가 종합 의견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개선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혁신기획서를 작성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총괄팀을 운영해 대학별 TF팀을 상시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 밀착지원을 통해 글로컬대학 선정 가능성을 한층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글로컬대학사업은 대학의 혁신뿐만 아니라 대학-지자체-산업체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 사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대전 지역 대학이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해 대전보건대가 초광역연합형으로 글로컬대학 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3.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4.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5.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1. 천안교육지원청, 호우 특보 관련 비상대책회의 개최
  2.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3.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4.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5. [문예공론] 점심 사냥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