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기온 상승 속 수박 정식 본격 시작

  • 전국
  • 충북

음성군, 기온 상승 속 수박 정식 본격 시작

건전묘 선택·토양관리·온도 확보 등 준비 중요성 강조

  • 승인 2025-03-16 09:17
  • 수정 2025-03-16 14:2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 음성군, 고품질·고소득 수박농사의 시작(1)
시설하우스 수박 재배 모습.
음성군이 경칩(驚蟄)을 지나 기온이 오르면서 지역 대표 작물인 수박의 정식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고 알렸다.

중부권 수박 정식 시기인 2월 하순부터 3월 초를 맞아 수박 건전묘 선택과 토양관리 등 정식 준비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건전한 수박 모종은 웃자라지 않고 잎에 병반이 없으며, 연한 녹색을 띠고 적당한 크기와 두께를 갖춰야 한다.

또 본엽이 4~5매 정도 출현한 것이 적합하며, 너무 늙거나 어린 모종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접목묘를 구입할 때는 접목 부위가 단단하고 편평하면서 잘 연결된 것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뿌리털이 풍부하고 백색을 띠며 뿌리돌림이 좋은 모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정식 전 토양관리도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퇴비와 볏짚을 투입해 토양 양분을 충분히 확보하고, 이랑을 만들어 점적호스 설치와 비닐피복으로 준비한다.

수박 정식 10~15일 전에는 흑색 또는 녹색 비닐로 바닥을 덮고 이중터널이나 보온덮개를 활용해 지온을 1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농기센터는 지온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하면 뿌리 활착이 더디고 발육이 늦어져 꽃눈분화, 착과 등 수확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식은 맑은 날 오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정식 후에는 덩굴이 성장하면서 엉키지 않도록 고정하고 진딧물·총채벌레 등 해충 방제에도 신경 써야 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 현상에 따른 주·야간 온도편차, 수정 불량 등 저온 피해, 여름철 장기간 고온으로 인한 피수박 발생 등에 대응해 농업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건전묘 선택과 정식 전 포장관리 등 수박 재배의 기본에 충실해 고품질·고소득을 창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