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촉석루 보물 승격 위한 서명운동 전개

  • 전국
  • 부산/영남

진주문화원, 촉석루 보물 승격 위한 서명운동 전개

진주대첩 역사공원서 범시민 참여 독려

  • 승인 2025-03-17 12: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성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승격 서명운동 돌입
진주성 촉석루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승격 서명운동 돌입<제공=진주시>
경남 진주문화원이 진주성 촉석루의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승격 지정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진주문화원은 14일 촉석루의 보물 지정을 위해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범시민 참여를 유도해 서명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형준 진주문화원 원장 직무대행은 "촉석루는 2020년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지만, 그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하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문화원은 서명운동을 통해 "촉석루는 정부의 철저한 감독 아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기 전 모습으로 복원됐으며, 정부 지원과 시민 성금으로 재건된 문화유산"이라며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복원 사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촉석루는 단순한 누각이 아니라 천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역사성, 가장 많이 제영된 학술성, 오랜 세월 보존된 진정성, 전통건축사적 자료 가치까지 모두 갖춘 유산"이라며 "진주시민들은 개발과 보존의 충돌 속에서도 촉석루를 진주의 자랑이자 긍지로 여겨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가유산청은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도 촉석루 복원을 위해 힘쓴 진주 시민과 경남 도민의 노력과 열망을 반영해,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오늘날의 문화유산 평가 기준을 고려한 촉석루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5.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1.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재선출'
  2.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3. 새솔유치원, '북적북적 BOOK 페스티벌'로 독서 문화 선도
  4. [문예공론] 점심 사냥
  5.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헤드라인 뉴스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폭우 오후 다시 온다…19일 새벽까지 시간당 50㎜

충남권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밤사이 강수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우려했던 추가 침수 피해는 가까스로 피해갔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점차 접근하는 중으로 오늘(18)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우려했던 강수는 밤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역에 간헐적으로 비를 뿌렸다.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서천 춘장대 30㎜, 연무 16㎜, 태안 14.5㎜, 부여 10.9㎜, 대전 정림 9..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