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인류 최대규모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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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인류 최대규모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참여한다

한국 대표 측 18일 스위스 취리히 현지 이사회 참석해 의사 표명
우주 초기 구조 형성 규명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 질문 연구 기대

  • 승인 2025-03-17 17:51
  • 신문게재 2025-03-18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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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망원경(SKA-Mid) 예상도.
우주항공청(KASA)이 인류 최대규모인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quare Kilometre Array·SKA)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우주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사업비 3조 원 규모에 전 세계 16개 국가가 함께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시간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SKAO(국제 거대전파망원경 측정소) 이사회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측 대표로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 연구책임자와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 과장 등이 회의에 참여한다.

SKA 망원경은 197기의 전파망원경(SKA-Mid)과 13만 여 개의 전파안테나(SKA-Low)를 연결해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속도, 감도 등이 월등하다.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어 우주의 기원과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큰 프로젝트다. 주요 예상 성과로는 초대진량블랙홀의 중력파 관측을 비롯해 최초의 별과 블랙홀이 만들어지는 우주여명기 관측, 빠른 전파 폭발(FRB) 현상 규명 등이 있다.

2022년부터 호주 머치슨 사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 지역에 건설 중이며 2028년까지 1단계 건설을 마치고 2029년부터 2031년까지 2단계 초기 데이터 활용 연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2009년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중심으로 한국 SKA 실무그룹을 조직하고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논의를 이어왔다. 2021년 참관국 지위를 부여받은 뒤 올해 국비 확보 후 공식 참여를 앞두고 있다.

전체 사업비는 2조 9000억 원이며 우리나라는 1.3%가량인 345억 원을 투입한다. 예산 기여에 따라 추후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회를 갖게 된다.

강경인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내 천문학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SKA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현대 천문학 핵심 난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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