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 탄핵정국에 관광성 외지 연수 빈축

  • 전국
  • 예산군

예산군의회, 탄핵정국에 관광성 외지 연수 빈축

의원 9명,공무원18명 2박3일 강원도에서연수

  • 승인 2025-03-19 11:39
  • 수정 2025-03-19 17:41
  • 신문게재 2025-03-20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의회가 탄핵선고를 앞두고 대한민국 전체가 혼란한 시기에 예산지역 민심을 추스르지 않고 혈세를 들여 관광성 연수를 추진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고금리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수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군의회에 따르면 장순관 의장을 비롯해 9명의 의원과 18명의 의회사무과 직원 등 총 27명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강원도 강릉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일정을 보면 2박 3일간의 연수 기간 중 교육은 첫날인 17일 2회, 18일 1회에 총 3회에 그쳤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경포해변과 커피거리, 한옥마을, 중앙시장 등 관광지 답사로 일정이 짜여져 있다.

1인당 소요경비는 평균 99만 원으로, 군비 2860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연수금액은 해외 여행상품과 맞먹는 비용이며, 의원 9명에 직원 18명이 붙는 맨투맨 수행으로 과잉의전 논란도 낳고 있다.

특히 숙소로 사용한 스카베이호텔은 오션뷰와 인피니티풀을 자랑하는 4성급 호텔로 의정연수 목적보다는 휴식과 단순 관광목적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산읍 주민 이모 씨(65) 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주민을 대표하는 군의회가 호화성 의정연수를 다녀온 것은 군민의 기대감을 저버린 것으로 배신감을 느낀다"며 "집행부의 살림살이에 대해 지적하고 바른 목소리를 낼 수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난했다.

한편 예산군의회는 지난해 12월 탄핵정국에서 해외연수를 추진했다 여론의 질타를 맞고 취소한 지 3개월여 만에 진행했다.

또한 군의회는 2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임시회를 앞당겨 여는 등 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벌였다고 홍보한 바 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군, 가을 대표축제 3개로 관광객 맞는다
  2. 국회 세종의사당 1191억원 대전 트램 2043억원 반영
  3. [충남대, 서울대 10개 국가대표로] 교육-연구-산업 연결 'NEXUS' 들여다보니
  4. 정부 R&D 예산 첫 39조 돌파…출연연 예산도 19% 증액
  5. 검찰청 폐지까지 한달… 출범 초기 수사인력 확보 변수 떠올라
  1. 충남지역 최대 140㎜ 많은 비… 토사유출·낙석·점포 침수 등 피해 잇따라
  2.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우송대, ‘글로벌 특성화’로 차별화
  3. 충남도의회 초선의원, 5분발언서 송전선로·지방소멸 등 민감 이슈 정조준
  4. “교육활동보호관, 이름뿐인 기구 안 된다”…전교조 현장 대응 주문
  5. 충남대, 지역 성장을 견인할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지방공기관 경영정상화 시급…24곳 부채중점관리기관 지정

충청권 공기업 또는 출연·출자기관 등 24곳이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 가운데 8개 기관은 재무위험이 큰 부채감축대상기관으로 분류돼 고강도의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결산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방공기업의 최근 3년 치 결산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재무지표를 평가해 모두 102개 기관(공사 22개·출자 30개·출연 50개)을 부채중점관리기관으로 지정했다. 작년보다 3개 감소한 규모다. 평가에..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보금자리론 인기 시들… 5%대까지 높아지자 매력 잃었나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주목받았던 저금리 정책자금인 보금자리론의 인기가 식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금리가 다섯 차례 연속으로 인상되며 고정금리가 5%대까지 빠르게 상승한 데다, 시중은행 변동금리 하단보다도 높아지면서 매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보금자리론 신규 판매액은 1조 6127억원으로, 6월(2조 1623억원)보다 2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6월 1조 5174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보금자리론이란,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 앞두고 충청권 촉각

정부가 3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내건 '행정수도 완성'과 지방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의 밑그림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시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 재정경제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행정안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추석 앞두고 벌초 한창인 국립대전현충원

  •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집중하는 수험생들

  •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대전신세계 개점 5주년…베어 벌룬과 ‘찰칵’

  •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 물폭탄에 잠긴 교량 차지한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