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학부모들과 소통 간담회

  • 전국
  • 부산/영남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 학부모들과 소통 간담회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좋은 정책”

  • 승인 2025-03-20 11:1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1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이 19일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부산 지역 학부모 30여 명과 소통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윤수 전 교육감 제공
하윤수 전 부산시 교육감이 19일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부산 지역 학부모 30여 명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의 대표 교육정책인 '아침체인지'와 '늘봄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 전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함께 자녀 교육과 관련한 현실적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아침 정규수업 전 체육 활동을 하는 '아침체인지(體仁智)'정책과 지난해 3월부터 부산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 학부모는 "맞벌이 가정으로서는 늘봄학교 확대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하지만 하윤수 전 교육감님의 부재로 인해 이 정책이 원활히 추진되지 못할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하 전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있어야 한다.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교육이야말로 가장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전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부산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오늘 논의된 내용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교육공무직 파업에 공립유치원 현장도 업무공백 어려움
  2. 인도 위 위협받는 보행자… 충남 보행자 안전대책 '미흡'
  3. [인터뷰]"지역사회 상처 보듬은 대전성모병원, 건강한 영향력을 온누리에"
  4.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5. [춘하추동]한 해를 보내며
  1. 충남경제진흥원,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2. '족보, 세계유산으로서의 첫 걸음'
  3. 충남교육청 2025 학교체육 활성화 유공자 시상식 개최
  4. 충남도 '2025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5. 충남도, 도비도·난지도 개발 위한 행정 지원체계 본격 가동

헤드라인 뉴스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9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의원들이 18일 전격 회동, 두 시도 통합을 위한 로드맵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처방전으로 대전 충남 통합을 애드벌룬 띄우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이 사안을 주도해 왔다면 이제는 정부 여당 까지 논의가 확장하는 것인 내년 지방선거 전 통합을 위한 초당적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1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대전이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도시'로 거듭난다. 대전시와 한남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T, 비케이비에너지(주), ㈜엠아르오디펜스는 17일 '한남대 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GPU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연구기관과 AI 전문기업을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거점센터는 한남대 캠퍼스 부지 7457㎡ 규모에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④ 대전 웹툰 클러스터 '왜 지금, 왜 대전인가?'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