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청양군, RISE 사업 추진 MOU 체결

지역 맞춤형 교육과 실무형 인재 양성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정주형 인재 육성 맞손

충남도립대와 청양군이 19일 '충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지역 사회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방의 경제 기반이 약화하면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을 떠받치는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혁신적인 지역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지역 발전 정책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해 지역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인 산업 연계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하는 RISE 사업은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되고 실질적인 정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립대와 청양군은 지역 경제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자체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연구 역량을 활용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산학 협력 확대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

정명규 총장은 "RISE 사업은 단순한 교육 혁신이 아니라 대학과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경제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라며 "청양군과 협력해 지역 산업과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