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계서원 활용사업 2년 연속 국가유산청 사업 선정

  • 전국
  • 부산/영남

함양군, 청계서원 활용사업 2년 연속 국가유산청 사업 선정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 4월부터 본격 운영

  • 승인 2025-03-20 17:1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해후500 탁영 선비정신을 담다 (2)
해후500 탁영 선비정신을 담다<제공=함양군>
경남 함양군의 전문 예술단체가 운영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이 2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함양군은 포럼예술단이 시행하는 '해후 500 탁영의 선비정신을 담다' 프로그램이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산청 서원향교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오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함양군 청계서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함양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선비의 고장 함양의 서원문화와 선비들의 이야기를 공연과 강좌, 다양한 체험으로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수송차량을 배치하는 등 더 많은 지역민들이 함양의 서원과 향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청계서원 활용사업은 올해도 예술적 가치에서 바라보는 서원문화와 선비 정신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함양 선비들의 정신과 의병 이야기를 담은 '함양선비춤'의 발굴 및 복원 등 함양 무형유산 등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함양군과 포럼예술단은 청계서원이 남계서원과는 차별화된 고유의 가치와 콘텐츠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복원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이 자주 찾는 서원으로 만들기 위해 재미있고 알기 쉬운 서원 문화를 새로운 접근으로 풀어내며, 이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고 있다.

진병영 군수는 "청계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청계서원이 세계유산 남계서원과 함께 함양의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서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함양의 수준 높은 선비정신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괴정동서 20대 남성 전 연인 살해 후 도주
  2. [사설] 광역교통사업도 수도권 쏠림인가
  3. 과기계 숙원 'PBS' 드디어 폐지 수순… 연구자들 "족쇄 풀어줘 좋아"
  4. 이재명 정부 첫 '시·도지사 간담회'...이전 정부와 다를까
  5. 의대생 복귀 방침에, 지역 의대도 2학기 학사운영 일정 준비
  1.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2. '전교생 16명' 세종 연동중, 5-2생활권으로 옮긴다
  3. 농식품부 '인공지능 융합 미래 식·의약 첨단바이오 포럼' 개최
  4. [대입+] 정원 감소한 의대 수시, 대응 전략은?
  5. [춘하추동]폭염과 열대야,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대통령 "지역균형발전, 성장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지역균형발전은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3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 과정에서부터 강조한 5극(5개 초광역권) 3특(3개 특별자치도) 등 국가균형발전 국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정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문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양극화를 완화해 나가겠다"며 갈수록 심각해 지는 수도권 1극체제 극복을 위한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법 사각지대가 만든 비극"…대전 교제폭력 살인에 '방지 법 부재' 수면 위

대전 괴정동 전 연인 살해 사건으로 교제폭력 특별법 부재, 반의사불벌죄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 한 달 전 피해자가 가해 남성의 폭행에도 처벌을 원치 않았고 경찰의 안전조치 권유도 거절했으나, 그 기저에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가해자를 처벌하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가 시급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30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대전 서구 괴정동의 주택가에서 A(20대)씨가 전 연인 B(30대·여성)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세종시 '상가 공실 해소' 칼 뺐다… 업종 확대 등 규제 완화

상가 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 업종을 대폭 확대하고, 관광숙박시설 입점 조건을 완화한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상가 활성화를 저해하는 '족쇄'를 일부 풀겠다는 전략인데, 전국 최고 수준인 상가공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도일보 7월 5일 온라인 보도> 세종시는 행복도시 해제지역의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상가의 허용업종 확대, 일반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입지 허용(총 8필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이동 노동자 위한 얼음물 및 폭염 예방 물품 나눔

  •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대전 0시 축제 구경오세요’…대형 꿈돌이 ‘눈길’

  •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물감을 푼 듯 녹색으로 변한 방동저수지

  •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 등목으로 날리는 무더위